[뉴스핌=김양섭 기자]내비게이션 아이나비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에 기본탑재된 데 이어 스마트폰 갤럭시S에도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팅크웨어는 갤럭시탭에 이어 갤럭시S 등 다른 갤럭시 시리즈에도 내비게이션 앱 ‘아이나비’를 기본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갤럭시S가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해당 앱이 기본 탑재되는 방안을 놓고 두 업체간 최종 조율이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주 중으로 갤럭시S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출고되는 모델의 경우 이르면 연말께 출고되는 모델부터 기본탑재 방안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삼성전자와 팅크웨어는 갤럭시탭에 3D 전자지도 내비게이션 앱인 ‘아이나비 3D’를 기본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내비게이션 선두업체인 팅크웨어가 단말기 부문에서만큼은 경쟁관계로 볼 수 있는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것은 최근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 교체 시기가 점점 길어지는 등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까지 달했다는 분석들이 나오면서 내비게이션 업체로서는 새로운 시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같은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신규 시장 확보 수요와 함께 생활밀착형 앱이 절실한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경쟁관계가 협력관계로 재정립되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또 기존 선두업체인 팅크웨어로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T맵'에 대한 견제의 필요성도 이 같은 협력관계를 성사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의 길찾기 서비스인 T맵은 갤럭시S에 이에 갤럭시탭에도 기본 탑재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