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상근부회장 정병철)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원장 김영길, 이하 공인원)은 공학교육인증제도의 확산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경련과 공인원은 향후 전경련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한 졸업생에게 채용 시 가산점을 주도록 유도하고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교과를 대학에 요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경우 이공계인력에 대한 기대수준이 더 높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IMD의 세계 경쟁력 평가(’10)를 볼때 자격을 갖춘 엔지니어 공급 수준 부문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58개국 가운데 47위로 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공계인력의 수요와 공급이 질적으로 불일치하고 있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런 수요과 공급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공학교육인증이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인증제도를 통해 산업계의 니즈를 반영한 교과운영과 전공심화교육 등이 가능하여, 질 좋은 공학인재의 수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학교육인증제도는 현재(5월 기준) 전국 63개 대학 509개의 교과가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졸업생은 2009년까지 9554명 규모다. 삼성그룹 16개 계열사, SK텔레콤, 신세계건설, NHN, KT 등이 인증제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