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메리츠금융그룹이 삼화저축은행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삼화저축은행의 지분을 100% 보유한 아이비씨앤파트너스와 비밀유지 약정서를 맺고 삼화저축은행의 자산 및 부채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금융그룹은 금융당국에 지주사 전환 승인 신청을 낸 상태로 내년 상반기 중 지주사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수신 기능 부분의 강화를 위해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다만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하는 부실을 보여 이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화저축은행의 자산은 1조 3269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일 메리츠종금증권의 삼화저축은행 인수 추진과 관련해 조회공시 요구를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