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26일 코스닥에 상장한 누리플랜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상장 첫날 하락한 마감한 것을 제외하곤 나흘연속 강세다.
누리플랜은 1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0.85% 오른 1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 외국인 매물에 밀려 시초가 대비 7% 가량 급락했던 누리플랜은 상장 이틀째부터 급등세로 전환, 나흘째 강세다. 나흘만에 50% 가량 주가가 급등한 상태.
첫날 외국인 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되자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관은 첫날 9만여주를 매수한 이후 연일 매물을 내놓고 있는 상황.
한편 신한금융투자 유성모 애널리스트는 도시경관사업 전문업체 누리플랜이 긍정적 시장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국내 도시경관사업은 80년대 후반 아시안게임 등을 계기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역별 랜드마크및 도시마케팅 확산, U-시티 본격화 서울의 세계 디자인 수도 지정, 4대강 및 경인 아라뱃길 등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누리플랜은 지난 1994년 설립된 주변도시경관 디자인 업체로, 디자인부터 사후관리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2007~2009년 경관조명 현상공모 중 77%를 당선시키는 등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누리플랜의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572억원이며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00억원, 40억~45억원으로 공모가 대비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5.3~5.9배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