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우리선물의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27일 "국채선물은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가격 상단을 제한하겠지만, 경기둔화 리스크가 하단을 형성하면서 박스권 흐름 이어질 듯하다"고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전일 장 마감 후 공개된 9월 금통위 의사록 내용 중에서 '통화정책의 선제적 대응 늦어질 경우 중앙은행의 책임과 신뢰성 추락', '중립금리 수주에 도달하려면 연말까지 기준금리 2.75%로 조정해야'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내용이긴 하지만 의사록대로라면 남은 두 달 동안 금리를 50bp를 올려야 중립수준으로의 궤도에 올라서는 셈이라는 평가다.
그는 "대외 변수가 발목을 잡았으나 어찌됐든 현재 금리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임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며 "G20 경주 회담 이후 김중수 총재의 발언과 관련해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물론, 한은의 금리결정시 대외변수 영향력이 확대된 만큼 금일 발표되는 GDP 증가율과 더불어 순수출 부문의 증감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기저효과와 경기회복세 둔화로 인한 국내 경기둔화 가능성은 가격 하단을 제한할 것"이라면서도 "추가로 진행된 커브 스티프닝에서 확인하다시피 시장은 여전히 자신감이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팔라진 상태에서 더욱 가팔라진 커브는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시장심리를 대변하는 듯 하다"며 "금일 장중 선물 20MA 회복은 상당히 버거워 보인다"고 예상했다.
결국, 전일에 이어 박스권 흐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최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 금일 레인지: 112.50~112.80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