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C&그룹에 대한 전임 행장의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26일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큰 문제없는 것으로 결론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저축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임 행장 때 일인 데다 서류에 남아있는 것도 아니어서 알 수가 없다"며 "현재 C&그룹에 대한 대출은 남아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에서 보고 있는 문제로 언론을 통해서만 듣고 있으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 다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자료가 넘어가 있기 때문에 당국에서 알아서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C&그룹 비자금 조성 및 금융권과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상중이며 이 과정에서 지난 2007~2008년 사이 우리은행으로부터 부당대출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