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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플랫폼 사업 육성 위해 3년간 총 1조원 투자"

기사입력 : 2010년10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10년10월25일 09:44

- T맵·T스토어·SMS 공개해 세계적 플랫폼으로 육성
- 미국·중국·동남아 대상 글로벌 플랫폼 사업 추진

[뉴스핌=신동진 기자] "T맵, T스토어, SMS 등 SK텔레콤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에 '확장성'과 '개방성'이란 불씨를 놓아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25일 서울대 SK텔레콤 연구동 내 상생혁신센터 개소식과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은 '7대 조기 육성 플랫폼군'을 발표하고 '4대 추진방향'을 통해 '서비스 플랫폼'을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공개한 '7대 조기 육성 서비스플랫폼군'은 ▲ LBS(T맵) ▲ Commerce(m-Payment) ▲ Messaging(SMS, Nate On) ▲ Contents 유통(Melon, T스토어, TV포털, PM) ▲ SNS(Cyworld) ▲ B2B(Health,Car,교육, 스마트 오피스) ▲ 범용 플랫폼(모바일광고, 개인화 엔진, WPAN 등)이다.

PM(Personal Media)은 n-스크린 기술을 활용한 개인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말하며 WPAN(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은 무선사설망을 말한다.

아울러 4대 추진 방향은 ▲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확장성' 확보 ▲ 개방형 에코시스템 구축 ▲ 현지 주요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Glocalization' 지향 ▲ 꾸준한 투자로 '뚝심 있게 추진' 등이다.

정사장은 '페이스북'이나 '구글 맵스(지도)', 애플의 '아이튠스' 같이 콘텐츠,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고객(단말기)에게 전달하는 그릇이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예를 들어, 지도만 보여주고 음악만 틀어주면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이지만 외부 개발자와 협력하는 확장성이 있으면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를 토대로 SK텔레콤은 향후 T맵과 문자서비스, T스토어 등을 서비스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 서비스 플랫폼 육성을 위해 SK텔레콤은 3년간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미국, 중국,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SK텔레콤은 서비스 플랫폼 성공을 위해서는 에코시스템 확대를 위한 개방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T맵, T스토어, 문자메시지 등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가진 서비스들의 기반기술(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을 공개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키워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아이디어를 가진 외부 개발자에게 창업을 위한 자금/사무공간/경영/마케팅을 지원하는 OIC(Open Innovation Center)를 서울대 내 SK텔레콤 연구동 1층에 구축했다.

OIC 구축으로, 외부개발자에게 전문교육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T 아카데미', 개발을 위한 각종 단말기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MD 테스트 센터'와 더불어 '상생혁신센터'의 마지막 한 축이 완성됐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정만원 사장은 "이번 상생혁신센터 오픈으로 외부 개발자를 위한 종합 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날 발표한 서비스 플랫폼 전략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개발자그룹을 육성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사장은 "SK텔레콤이 지난 2001년부터 무선인터넷서비스 '네이트'를 오픈하고 500만개나 되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화는 물론 국내시장에서조차도 확산되지 못한 이유는 바로 '확장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기존 우리의 강점인 콘텐츠 개발 능력이나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빨리 그리고 많이 만들어서 API를 공개해 다수의 개발자들이 쉽게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하면 서비스 플랫폼의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외부 개발자들에 대한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을 이날부터 시작한다.

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1인 예비 창엽자를 선발해 ▲ 최대 5000만원까지 창업자금 지원 ▲ 1인~5인 사무공간 지원 ▲ 세무, 회계, 법률 등 경영지원 ▲ 테스트 단말 및 기술 지원 ▲ T 아카데미 교육참여 ▲ T 스토어, 네이트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개발자 그룹은 인터넷(http://oic.tstore.co.kr; 접수제안→1인 창조기업신청)에 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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