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부가 세계 5대 신재생에너지 강국달성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2015년까지 총 4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2015년까지 태양광 및 풍력분야에서 세계시장 15%를 점유해 태양광을 제 2반도체산업, 풍력을 제2조선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차세대 태양전지, 해상용 대형풍력 등 10대 핵심원천기술 개발에 2015년까지 1조5000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11개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제 9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 전략적 R&D 및 사업화 추진 ▲산업화 촉진 국내 시장창출 강화 ▲ 수출산업화 촉진 ▲ 기업성장 기반 강화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 4대 추진과제를 보고했다.
지식경제부가 이번에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략에 따르면, 전략적 R&D 및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우선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 해상용 대형 풍력발전기 등 10대 핵심원천기술개발에 201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태양광 장비, 풍력부품(기어박스·베어링 등) 등 8대 부품·소재·장비 개발에 201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의 시험분석·성능검사·실증 등을 지원하는 Test-bed를 구축(2011년 200억원, 4~5개)하고, 이를 거점으로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시장창출 강화를 위해 학교, 항만, 우체국, 산업단지, 공장, 물류창고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집중 설치하는 10대 그린프로젝트 추진한다.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를 시행해 2022년까지 총 49조원의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지역사회 주도형(Community Ownership) 프로젝트도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세계 해상풍력시장 선점을 위해 10월에 해상풍력 로드맵을 수립, 5MW급 대형 국산풍력발전기를 2012년까지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까지 서남해안권에 100MW 실증단지 구축, 2019년까지 2.5GW로 확대하는 데 총 9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2015년까지 수출 1억불 이상의 글로벌 스타 기업 50개 발굴하여 집중 지원·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기업성장 기반 강화 방안으로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대기업, 발전사, 금융권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상생보증펀드를 조성, 유망 중소·중견기업에게 최대 1조6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보증하기로 했다. 또 수요 단계별로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계통연계, 인허가 절차 등 과감한 규제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2015년에는 태양광, 풍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출이 362억달러에 이르러 우리나라의 핵심수출산업으로 성장하고, 일자리도 11만명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