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中 철강가격보다 2개월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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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 하이투자증권 '포스코 주가의 비밀' 보고서 |
3/4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포스코에 대해 흥미로운 보고서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 61만2000원이었으나 지난 7일 종가는 53만8000원으로 12% 정도 하락한 상태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포스코 주가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포스코 주가는 중국 경기선행지수 및 철강가격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요는 '포스코 주가는 중국의 철강가격 반등보다 2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것이다.
통상 철강 가격의 상승이 곧 포스코의 실적 모멘텀이기 때문에 주가는 철강 가격과 밀접하게 연동한다.
정 애널리스트는 "포스코 주가가 철강가격을 선행한다"며 "철강 가격 상승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포스코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즉 현재 추세로 볼때 내년 1~2월에 중국 철강가격의 본격 상승이 예상되고, 이보다 2개월 전인 올해 11월~12월이 포스코 주가의 저점이라는 것이다.
한편 주가상승의 수준을 결정하는 실적 전망에 대해 그는 "내년초부터 중국의 철강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 4/4분기가 영업실적의 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 감소한 1조2403억원으로 예상했다.
2/4분기에 오른 원가가 3/4분기에 본격 반영된 점과 출하 부진이 겹친 것이 영업익 감소 원인이란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