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생식학의 선구자인 로버트 에드워즈(85) 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4일 체외수정(IVF) 기술을 개발한 에드워즈 박사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어드워즈 박사가 전 세계 부부 중 상당수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불임 치료의 길을 여는 등 박사의 중요한 발견들이 현재와 같은 성공적인 체외수정 기술로 이어졌다고 치하했다.
에드워즈 박사는 체외수정(IVF) 기술을 개발해 시험관 아기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
에드워즈 박사는 이번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으로 1000만 스웨덴 크로네(약 16억 7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한편 노벨 생리의학상의 단독 수상은 지난 1999년 미국의 귄터 블로벨 박사가 세포 내의 복잡다단한 단백질 작용을 통해 신장결석이나 낭포성 섬유증등의 원인을 규명한 업적으로 받은 이후 처음이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5일), 화학상(6일), 문학상(7일), 평화상(8일), 경제학상(11일) 순으로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