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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기아차는 30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린 ‘2010 파리 모터쇼’에서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무공해 전기 콘셉트카 ‘팝(POP)을 최초로 선보였다.
‘팝’이란 팝 아트(Pop Art), 팝 뮤직(Pop music) 등에서 사용되는 ‘대중적 인기’를 의미하는 POP에서 따왔다.
‘팝’의 전면부에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기존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닌 점(dot)을 활용한 그라데이션 방식으로 형상화했다.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앞 유리창은 썬루프와 연결되어 넓은 시야와 뛰어난 개방감을 제공한다.
또, 클러스터에 장착된 차세대 친환경 LED인 투명 유기 발광 다이오드(TOLED)를 통해 속도, 연료 잔여량 등 차량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팝’은 고효율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내구성과 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18kWh의 리튬 폴리머 겔 배터리를 적용해 최고출력 68마력(ps) (50kW), 최대토크 19.4㎏·m(190N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최고 속도는 140km/h까지 가능하고, 1번 충전하면 160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시내 주행 및 통근용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중형세단 ‘K5(수출명:옵티마)’를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기아차는 유럽형 ‘K5’에 최고출력 136마력(ps)의 1.7 VGT 디젤엔진과 최고출력 170마력(ps)의 2.0 CVVL 가솔린엔진, 6단 변속기를 장착해 뛰어난 성능과 연비로 내년 유럽 시장에 본격 시판할 계획이다.
이날 기아차는 파리모터쇼에서 기아차의 친환경차 비전을 담아 친환경차 전시공간인 ‘그린존(Green Zone)’을 마련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에코 씨드(Eco cee’d)’, ‘에코 벤가(Eco Venga)’와 ‘스포티지R 마일드 하이브리드(SportageR Mild Hybrid)’ 콘셉트 모델을 전시해 기술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