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원료공장 내년 3월 본격 가동
- 설탕, 밀가루와 함께 주력 소재식품으로 육성
- 현지화 생산으로 원재 수급·가격 경쟁력 갖춰
[뉴스핌=이동훈 기자]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진수)이 신성장동력으로 '자일로스(xylose)'를 선택했다. 기존 주력상품인 설탕과 밀가루 등과 함께 소재식품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자일로스' 원료 공장이 내년 3월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돌입한다. 이 공장은 착공 1년 만인 내년 2월 준공을 마치고 3월부터 연간 1만 5000톤의 자일로스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자일로스는 주로 옥수수속대와 자작나무 줄기 등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그동안 원료가 한정돼 있고 가격변동성이 큰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CJ제일제당이 세계최초로 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자일로스는 필리핀 현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재료로,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자일리톨을 포함한 당알콜류 시장은 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또 충치예방을 위한 츄잉껌, 사탕, 제과류, 의약품, 구강위생제 등 상품군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자일리톨 껌 비중이 높은 한국, 일본, 유럽과 달리 미국이나 인도 시장에서는 그 비중이 10% 미만으로 낮아 시장 잠재력도 충분하다.
회사 측은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2011년 300여억원, 2013년에는 60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버려지던 재료를 신(新) 소재식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은 원료 수급과 마케팅을 통해 현재 자이로스 점유율 세계 1위인 핀란드의 '다니스코'사와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자본금 140억원을 투입했으며, CJ제일제당이 45%, 빙그레 11%, 도요타상사 34%로 참여해 지난해 9월 설립했다.
- 현지화 생산으로 원재 수급·가격 경쟁력 갖춰
![](http://img.newspim.com/2010/09/1285650118.jpg)
2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자일로스' 원료 공장이 내년 3월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돌입한다. 이 공장은 착공 1년 만인 내년 2월 준공을 마치고 3월부터 연간 1만 5000톤의 자일로스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자일로스는 주로 옥수수속대와 자작나무 줄기 등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그동안 원료가 한정돼 있고 가격변동성이 큰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CJ제일제당이 세계최초로 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자일로스는 필리핀 현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재료로,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자일리톨을 포함한 당알콜류 시장은 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또 충치예방을 위한 츄잉껌, 사탕, 제과류, 의약품, 구강위생제 등 상품군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자일리톨 껌 비중이 높은 한국, 일본, 유럽과 달리 미국이나 인도 시장에서는 그 비중이 10% 미만으로 낮아 시장 잠재력도 충분하다.
회사 측은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2011년 300여억원, 2013년에는 60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버려지던 재료를 신(新) 소재식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은 원료 수급과 마케팅을 통해 현재 자이로스 점유율 세계 1위인 핀란드의 '다니스코'사와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자본금 140억원을 투입했으며, CJ제일제당이 45%, 빙그레 11%, 도요타상사 34%로 참여해 지난해 9월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