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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석 연휴 특별 종합대책 마련

기사입력 : 2010년09월14일 18:10

최종수정 : 2010년09월14일 18:10

[뉴스핌=신상건 기자] 경기도가 추석기간 동안 도민들의 귀향·귀경길을 돕기 위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라디오 교통방송(1688-9090), 인터넷(gits.gg.go.kr), 트위터(@16889090) 등을 통해 도내 주요도로 소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추석 기간 동안의 서민안정 및 물가관리를 위해서는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개설, 도민들의 제수용품 구입 부담을 완화해 줄 방침이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14일 이와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10년 추석이 따뜻함을 더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먼저 귀경객이 몰리는 21~23일까지 대중교통 심야 막차시간을 1~2시간 늘리고 도내 택시 3만 5663대를 대상으로 부제조치를 전면 해제해 귀경객들의 귀가를 도울 예정이다.

2007년 추석부터 시행해 온 의왕~과천간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역시 이번 추석에도 계속된다.

지난해 추석 때는 27만 189대가 2억 1000만원에 달하는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았다.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명절 제수품을 중심으로 한 물가 급등이 우려됨에 따라 道는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사과, 배, 쇠고기, 대추 등 15개 농축수산물과 찜질방 이용료, 이용료 등의 6개 개인서비스 물가를 중점 관리한다.

시군 농협 60개소를 중심으로 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대형 할인마트내 잎맞춤 배와 포도 특판전, 도내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경기농특산물 팔아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농산물 판촉과 소비자 부담완화에 나서기로 했다.

명절기간 동안 더 외로운 독거노인과 중환자들의 보호를 위해서 방문보건서비스와 생활관리사들을 통해 돌본다.

또한 거리 노숙인들을 위해 수원과 성남, 의정부 무료급식소를 연휴기간에도 운영한다.

경기는 고향에 가고 싶어 하는 중증장애인 28명을 위해 콜 승합차 28대를 동원해 고향에 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명절선물도 제공하기로 했다.

고향에 가지 못한 도민들을 위해서 도내 문화시설은 무료 개방을 실시한다.

경기도 박물관과 미술관, 도자 박물관, 백남준 아트센터, 실학박물관 등 5개 문화시설은 연휴기간 동안 오후 10시까지 평소보다 연장해서 무료로 운영된다.

연휴기간 중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339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경기도 응급환자를 위해 경기남부지역은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북부지역은 의정부성모병원에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를 설치해 진료 상담과 비상진료를 실시하도록 했으며 도내 45개 보건소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추석기간 동안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재래시장 등 사람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20~24일까지는 모든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해마다 문제가 되는 명절 기간 동안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과대포장 제품 유통행위를 지도, 단속하는 한편 주요 도로와 휴게소 등 쓰레기 투기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24일까지 집중 단속도 실시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도 평상시처럼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언제나 민원실 및 수원과 의정부역민원센터, 경기 콜센터 120번은 정상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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