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 美 더블딥 우려는 과장?
미국 경제에 다시 불안감이 고조된 것은 지난 7월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직전월에 비해 27% 급감하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더블딥에 대한 공포심을 빠르게 자극했다.
미국 경제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인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용시장 역시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 국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다.
앞서 지난 7월 말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우려할 만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더블딥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러 교수는 예상보다 부진한 7월 주택지표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지만 미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전에 더블딥이라는 또다른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더블딥 가능성이 50%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더블딥 전망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역시 미국의 경제가 하반기에 들어 더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일 루비니 교수는 CNBS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는 상반기에 비해 악화될 것"이라며 "경제가 계속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지만 체감 경기는 침체국면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내수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대를 밑돌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추세 이하의 고용없는 성장을 의미하는 '그로스리세션(growth recession)'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을 40%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여전히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같은 주장이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달 들어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주택시장과 함께 고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면 미국이 침체를 빗겨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 8일 25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경제 상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또다른 경기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번달 서베이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이전 조사 당시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성장률 역시 2.7%에서 2.4%로 낮춰 잡았다.
이들은 고용시장의 회복세 둔화와 주택시장의 취약성이 미국의 성장 전망을 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20%의 확율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 中 경착륙 가능성 낮지만 정책 위험 있어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오던 중국도 외부 요인이 악화되면서 향후 전망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4분기 경제 성장률은 직전분기에 비해 둔화됐으며 산업생산 역시 7월들어 증가세가 5개월째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낮게 예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성급한 긴축 정책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는 내놓고 있다.
특히 정부 당국은 인플레와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자산가치에 거품이 끼는 것을 우려하며 다소 긴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외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에서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마크 윌리엄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콘은 중국의 소매판매의 둔화를 지목하면서 중국이 내수를 부양하는 조치를 추진하면서 소비가 살아았지만 부동산에 대한 대응책이 나오면서 다시 약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경제의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보가 앞서 IMF는 중국 보고서를 통해 은행들의 부실대출에 대해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IMF는 부양조치로 중국 정부가 시중 은행들의 대출상한 규제를 철폐하면서 신규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이로 인해 부실대출의 가능성이 커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로 중국의 지방정부의 부채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방 정부에 대한 재정관리도 요구되고 있다고 IMF는 지적했다.
◆ 美 더블딥 우려는 과장?
미국 경제에 다시 불안감이 고조된 것은 지난 7월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직전월에 비해 27% 급감하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더블딥에 대한 공포심을 빠르게 자극했다.
미국 경제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인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용시장 역시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 국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다.
앞서 지난 7월 말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우려할 만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더블딥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러 교수는 예상보다 부진한 7월 주택지표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지만 미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전에 더블딥이라는 또다른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더블딥 가능성이 50%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더블딥 전망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역시 미국의 경제가 하반기에 들어 더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일 루비니 교수는 CNBS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는 상반기에 비해 악화될 것"이라며 "경제가 계속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지만 체감 경기는 침체국면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내수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대를 밑돌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추세 이하의 고용없는 성장을 의미하는 '그로스리세션(growth recession)'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을 40%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여전히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같은 주장이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달 들어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주택시장과 함께 고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면 미국이 침체를 빗겨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지난 8일 25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경제 상장률은 향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또다른 경기침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번달 서베이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이전 조사 당시 2.9%에서 2.7%로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성장률 역시 2.7%에서 2.4%로 낮춰 잡았다.
이들은 고용시장의 회복세 둔화와 주택시장의 취약성이 미국의 성장 전망을 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20%의 확율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 中 경착륙 가능성 낮지만 정책 위험 있어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오던 중국도 외부 요인이 악화되면서 향후 전망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4분기 경제 성장률은 직전분기에 비해 둔화됐으며 산업생산 역시 7월들어 증가세가 5개월째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낮게 예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성급한 긴축 정책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는 내놓고 있다.
특히 정부 당국은 인플레와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자산가치에 거품이 끼는 것을 우려하며 다소 긴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외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에서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마크 윌리엄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콘은 중국의 소매판매의 둔화를 지목하면서 중국이 내수를 부양하는 조치를 추진하면서 소비가 살아았지만 부동산에 대한 대응책이 나오면서 다시 약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경제의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보가 앞서 IMF는 중국 보고서를 통해 은행들의 부실대출에 대해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IMF는 부양조치로 중국 정부가 시중 은행들의 대출상한 규제를 철폐하면서 신규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이로 인해 부실대출의 가능성이 커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로 중국의 지방정부의 부채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방 정부에 대한 재정관리도 요구되고 있다고 IMF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