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의 국가경쟁력이 재정적자 급증과 금융시스템 붕괴 현상으로 인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계경제포럼(WEF)이 9일 밝혔다.
2년 전만해도 1위,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미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올해 1위~3위를 각각 차지한 스위스와 스웨덴, 싱가포르에 이어 4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지난해 19위에서 22위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기업경영진들의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의 기업인들은 정부 규제와 함께 신용불안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WEF 2010년 국가 경쟁력 순위](괄호안은 전년 순위)
1(1) 스위스
2(4) 스웨덴
3(3) 싱가포르
4(2) 미국
5(7) 독일
6(8) 일본
7(6) 핀란드
8(10) 네덜란드
9(5) 덴마크
10(9) 캐나다
~
22(19) 한국
27(29) 중국
51(49) 인도
58(56) 브라질
63(63) 러시아
83(71) 그리스
세계경제포럼의 이렌 미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쟁력 순위를 악화시킨 것은 단연 재정적자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강력한 힘을 갖추고 있지만 글로벌 위기를 전후해 거시 경제 안정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 적자 문제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투자를 제한하고 생산성을 하락시며, 금리 불안을 이끄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반면 중국은 높은 저축률과 연구개발 투자, 교육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로 27위를 기록했다.
또한 신흥 시장 주요국들의 경쟁력은 재정적자 감소와 사회간접자본 투자, 개혁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순위도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유럽 채무위기를 겪은 그리스와 아일랜드, 스페인 등 재정적자가 과도하고 향후 성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미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사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전망이나 분위기에 의해 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WEF의 경쟁력 평가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 연구원(IMD)의 평가와는 상이하다. 한국의 경우 올해 IMD 경쟁력 평가에서는 .27위에서 23위로 개선된 바 있다.
WEF는 경제지표나 경영자 앙케이트 조사에 근거해 각국 경쟁력을 매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경영자에 대한 앙케이트가 중심이어서, 기업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의 측면이 강하다. IMD는 인프라나 경제 실적 등 객관성의 높은 통계를 중심으로 지표를 작성하기 위해 조사 대상국 수도 58개로 WEF가 올해 136개국을 상대로 한 것에 비해 적다
WEF의 경쟁력 평가는 선진국에 유리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일본의 경우 IMD 순위에서는 한국보다 낮지만, WEF 평가에서는 6위나 된다.
[IMD 2010년의 경쟁력 순위](괄호안은 전년 순위)
1(3) 싱가포르
2(2) 홍콩
3(1) 미국
4(4) 스위스
5(7) 호주
6(6) 스웨덴
7(8) 캐나다
8(23) 대만
9(11) 노르웨이
10(18) 말레이시아
~
12(10) 네덜란드
13(5) 덴마크
16(13) 독일
18(20) 중국
23(27) 한국
27(17) 일본
2년 전만해도 1위,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미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올해 1위~3위를 각각 차지한 스위스와 스웨덴, 싱가포르에 이어 4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지난해 19위에서 22위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기업경영진들의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의 기업인들은 정부 규제와 함께 신용불안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WEF 2010년 국가 경쟁력 순위](괄호안은 전년 순위)
1(1) 스위스
2(4) 스웨덴
3(3) 싱가포르
4(2) 미국
5(7) 독일
6(8) 일본
7(6) 핀란드
8(10) 네덜란드
9(5) 덴마크
10(9) 캐나다
~
22(19) 한국
27(29) 중국
51(49) 인도
58(56) 브라질
63(63) 러시아
83(71) 그리스
세계경제포럼의 이렌 미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쟁력 순위를 악화시킨 것은 단연 재정적자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강력한 힘을 갖추고 있지만 글로벌 위기를 전후해 거시 경제 안정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 적자 문제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투자를 제한하고 생산성을 하락시며, 금리 불안을 이끄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반면 중국은 높은 저축률과 연구개발 투자, 교육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로 27위를 기록했다.
또한 신흥 시장 주요국들의 경쟁력은 재정적자 감소와 사회간접자본 투자, 개혁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순위도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유럽 채무위기를 겪은 그리스와 아일랜드, 스페인 등 재정적자가 과도하고 향후 성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미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사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전망이나 분위기에 의해 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WEF의 경쟁력 평가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 연구원(IMD)의 평가와는 상이하다. 한국의 경우 올해 IMD 경쟁력 평가에서는 .27위에서 23위로 개선된 바 있다.
WEF는 경제지표나 경영자 앙케이트 조사에 근거해 각국 경쟁력을 매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경영자에 대한 앙케이트가 중심이어서, 기업 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의 측면이 강하다. IMD는 인프라나 경제 실적 등 객관성의 높은 통계를 중심으로 지표를 작성하기 위해 조사 대상국 수도 58개로 WEF가 올해 136개국을 상대로 한 것에 비해 적다
WEF의 경쟁력 평가는 선진국에 유리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일본의 경우 IMD 순위에서는 한국보다 낮지만, WEF 평가에서는 6위나 된다.
[IMD 2010년의 경쟁력 순위](괄호안은 전년 순위)
1(3) 싱가포르
2(2) 홍콩
3(1) 미국
4(4) 스위스
5(7) 호주
6(6) 스웨덴
7(8) 캐나다
8(23) 대만
9(11) 노르웨이
10(18) 말레이시아
~
12(10) 네덜란드
13(5) 덴마크
16(13) 독일
18(20) 중국
23(27) 한국
27(17)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