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경제가 취약한 유로존 국가들의 경기회복이 지장받지 않도록 저금리와 이례적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부터의 출구 전략을 조절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1일 지적됐다.
즉, 경제력이 강한 독일보다 경제력이 약한 국가들에 맞춘 출구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금융위기를 겪으며 유로존 회원국간 경제 격차는 확대돼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경제전문가들은 정책 수립의 지침으로서 유로존 평균치는 갈수록 효용성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ECB는 경제난을 겪고 있는 회원국들의 입장을 보다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제전망이 어두운 남부 유럽 국가들의 경제가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ECB가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고 현금 공급선을 계속 열어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속되는 유로존 우려로 ECB의 금리인상 예상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늦춰졌다. 만일 남유럽 국가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경우 현재 1.0%로 사상 최저 수준인 ECB의 기준금리는 더 오랜 기간 동결될 전망이다.
RBS증권은 이날 연구 노트를 통해 "해외에서의 수요 둔화와 유로존 주변국에서의 새로운 긴장은 ECB에 지나칠 정도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BS는 또 "ECB가 2011년 내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CB가 경제정책 수립을 위해 유로존 경제를 하나로 묶어 언급할 경우 많은 개별 회원국들의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례로 2분기 유로존 전체 경제는 1% 성장, 표면상 1분기의 0.2%에 비해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러나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유로존 전체 경제의 약 27%를 차지하는 독일이 2.2%의 성장을 기록,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16개 회원국 중 유로존 평균 성장률을 상회한 나라는 독일이 유일하다.
독일의 강력한 경제성장은 유로존 전체 경제 성장률을 0.6%P 높이는 효과를 초래했다. 반면 그리스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간신히 뒷걸음질을 모면하고 소폭 성장에 머물렀다.
ING의 경제학자 카스텐 브르제스키는 "위기 관리의 한 부분으로 정책결정자들은 좀더 부정적인 면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그들은 경제가 취약한 국가들, 그리고 취약한 부분, 즉 은행 시스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즉, 경제력이 강한 독일보다 경제력이 약한 국가들에 맞춘 출구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금융위기를 겪으며 유로존 회원국간 경제 격차는 확대돼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경제전문가들은 정책 수립의 지침으로서 유로존 평균치는 갈수록 효용성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ECB는 경제난을 겪고 있는 회원국들의 입장을 보다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제전망이 어두운 남부 유럽 국가들의 경제가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ECB가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고 현금 공급선을 계속 열어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속되는 유로존 우려로 ECB의 금리인상 예상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늦춰졌다. 만일 남유럽 국가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경우 현재 1.0%로 사상 최저 수준인 ECB의 기준금리는 더 오랜 기간 동결될 전망이다.
RBS증권은 이날 연구 노트를 통해 "해외에서의 수요 둔화와 유로존 주변국에서의 새로운 긴장은 ECB에 지나칠 정도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BS는 또 "ECB가 2011년 내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CB가 경제정책 수립을 위해 유로존 경제를 하나로 묶어 언급할 경우 많은 개별 회원국들의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례로 2분기 유로존 전체 경제는 1% 성장, 표면상 1분기의 0.2%에 비해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러나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유로존 전체 경제의 약 27%를 차지하는 독일이 2.2%의 성장을 기록,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16개 회원국 중 유로존 평균 성장률을 상회한 나라는 독일이 유일하다.
독일의 강력한 경제성장은 유로존 전체 경제 성장률을 0.6%P 높이는 효과를 초래했다. 반면 그리스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간신히 뒷걸음질을 모면하고 소폭 성장에 머물렀다.
ING의 경제학자 카스텐 브르제스키는 "위기 관리의 한 부분으로 정책결정자들은 좀더 부정적인 면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그들은 경제가 취약한 국가들, 그리고 취약한 부분, 즉 은행 시스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