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NHN의 검색포털 네이버가 마침내 오버추어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예고된 일’ 이라는 평가를 하면서도 네이버의 홀로서기 ‘초강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홀로서기가 성공한다면 대행사 오버추어에 지급해야 했던 수수료가 자체 수익으로 잡히는 만큼 실적 성장을 예견할 수 있다.
하지만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이 아직 노하우가 부족한데다 다음과 네이트의 경우 여전히 오버추어를 활용하고 있어 검색 점유율 감소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NHN은 2011년부터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 NHN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의 ‘클릭초이스’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검색광고 최상단에 노출되던 ‘스폰서링크’가 NBP의 ‘클릭초이스’로 바뀌게 되고 네이버의 모든 검색광고 영역을 NBP가 직접 담당하게 된다.
‘클릭초이스’는 광고주가 선호 매체를 선택할 수 있고 매체별 가중치 조정이 가능해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 효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NHN의 설명이다.
네이버의 검색광고 매출은 지난 2분기 전체 매출 3813억원 중 53%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만큼 네이버를 접수한 NBP는 검색광고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NBP는 기존의 ‘클릭초이스’ 검색광고 상품을 G마켓과 옥션 등 외부 네트워크에도 제공 중이다.
NBP가 ‘클릭초이스’의 차별성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킨 것도 오버추어와의 경쟁에서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휘영 NBP 대표는 “클릭초이스는 광고주가 검색광고 영역에서 노출될 매체를 직접 고를 수 있는 것은 물론, 지불 비용도 가중치를 적용할 수 있다”며 “광고주에게는 기존 검색광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G마켓과 옥션에 이어 내년부터는 제휴를 희망하는 외부 사이트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사실상 오버추어와의 경쟁을 공식화했다.
증권가에서는 NHN의 이번 결정을 두고 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초기에는 오버추어 CPC 상품과 자체 CPC 상품의 클릭당단가(PPC) 차이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결별 전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1위 포털인 네이버의 높은 검색쿼리 점유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마케팅 역량을 강화를 통해 NBP 광고주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NHN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버추어와의 결별로 인해 기존 수수료 지급 부분이 NHN매출 확대로 반영되는 수준은 6% 안팎으로 추정됐다.
최병태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버추어 결별로 NHN 매출과 EPS가 각각 6.3%, 8.4%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뿐 아니라 NHN의 검색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60% 대의 검색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NHN이 검색광고 시장까지 장악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검색광고 대행 시장에서 NBP의 영향력이 막강해질 경우 NHN의 가격 협상력은 더욱 쎄지고, 이렇게 되면 광고료 인상 역시 제동할 방법이 없어져 NHN의 매출과 수익성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다.
설립 1년여밖에 안된 NBP가 오버추어가 해왔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다.
특히 광고주들에게 자신의 광고가 얼마의 매출로 직접 이어졌는지를 알려주는 광고 효과 분석 시스템은 오버추어의 강점으로 평가돼 왔다.
또 국내 1만명, 누적으로는 10만명에 이르는 광고주를 확보한 오버추어에 비해 NBP의 영업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최대 80% 중반이었던 네이버의 검색점유율이 최근 60%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검색 점유율의 추세적인 하락이 나타날 경우 NHN의 홀로서기는 자칫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예고된 일’ 이라는 평가를 하면서도 네이버의 홀로서기 ‘초강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홀로서기가 성공한다면 대행사 오버추어에 지급해야 했던 수수료가 자체 수익으로 잡히는 만큼 실적 성장을 예견할 수 있다.
하지만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이 아직 노하우가 부족한데다 다음과 네이트의 경우 여전히 오버추어를 활용하고 있어 검색 점유율 감소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NHN은 2011년부터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 NHN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의 ‘클릭초이스’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검색광고 최상단에 노출되던 ‘스폰서링크’가 NBP의 ‘클릭초이스’로 바뀌게 되고 네이버의 모든 검색광고 영역을 NBP가 직접 담당하게 된다.
‘클릭초이스’는 광고주가 선호 매체를 선택할 수 있고 매체별 가중치 조정이 가능해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 효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NHN의 설명이다.
네이버의 검색광고 매출은 지난 2분기 전체 매출 3813억원 중 53%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만큼 네이버를 접수한 NBP는 검색광고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NBP는 기존의 ‘클릭초이스’ 검색광고 상품을 G마켓과 옥션 등 외부 네트워크에도 제공 중이다.
NBP가 ‘클릭초이스’의 차별성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킨 것도 오버추어와의 경쟁에서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휘영 NBP 대표는 “클릭초이스는 광고주가 검색광고 영역에서 노출될 매체를 직접 고를 수 있는 것은 물론, 지불 비용도 가중치를 적용할 수 있다”며 “광고주에게는 기존 검색광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G마켓과 옥션에 이어 내년부터는 제휴를 희망하는 외부 사이트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사실상 오버추어와의 경쟁을 공식화했다.
증권가에서는 NHN의 이번 결정을 두고 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초기에는 오버추어 CPC 상품과 자체 CPC 상품의 클릭당단가(PPC) 차이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결별 전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1위 포털인 네이버의 높은 검색쿼리 점유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마케팅 역량을 강화를 통해 NBP 광고주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NHN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버추어와의 결별로 인해 기존 수수료 지급 부분이 NHN매출 확대로 반영되는 수준은 6% 안팎으로 추정됐다.
최병태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버추어 결별로 NHN 매출과 EPS가 각각 6.3%, 8.4%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뿐 아니라 NHN의 검색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60% 대의 검색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NHN이 검색광고 시장까지 장악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검색광고 대행 시장에서 NBP의 영향력이 막강해질 경우 NHN의 가격 협상력은 더욱 쎄지고, 이렇게 되면 광고료 인상 역시 제동할 방법이 없어져 NHN의 매출과 수익성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다.
설립 1년여밖에 안된 NBP가 오버추어가 해왔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다.
특히 광고주들에게 자신의 광고가 얼마의 매출로 직접 이어졌는지를 알려주는 광고 효과 분석 시스템은 오버추어의 강점으로 평가돼 왔다.
또 국내 1만명, 누적으로는 10만명에 이르는 광고주를 확보한 오버추어에 비해 NBP의 영업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최대 80% 중반이었던 네이버의 검색점유율이 최근 60%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검색 점유율의 추세적인 하락이 나타날 경우 NHN의 홀로서기는 자칫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