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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SM' 지고 지점장 뜬다

기사입력 : 2010년08월24일 14:43

최종수정 : 2010년08월24일 14:43

- SM 따라 설계사 줄이탈 잦아 타격 일쑤
- 업무효율성·사업비 절감 효과도 주목
- SM의존 줄이고 지점장권한은 확대추세


[뉴스핌=송의준 기자] SM(세일즈 매니저)제도가 전성기를 구가했던 생명보험업계가 최근 이 제도를 축소 또는 폐지하는 등의 변화 추세가 번지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SM의 역할을 줄이는 대신 지점장 중심으로의 지점운영 방향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주 남성설계사 조직의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SM중심 체제를 폐지하고 지점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2000년 전후 외국계 생보사들의 성장이 본격화 되면서 국내 생보사들은 이들의 영업문화를 적극 수용했다.

이 과정에서 특히 SM제도를 도입 지점장과 설계사들의 중간자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해 영업성과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보험사간 스카우트 경쟁이 심해지면서 조직 운영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리크루팅을 담당하는 SM의 경우 회사를 옮길 때 자신이 영입한 설계사들과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해 지점 전체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생보사들의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앞서 대한생명은 올해 하반기 전략을 세우면서 SM중심의 리크루팅을 설계사중심으로 전환하기도 했으며 다른 생보사들도 SM의 업무집중도를 줄이고 있는 추세다.

선지급수수료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쓸만한 SM을 영입하는데 드는 비용이 늘어난 것도 생보사들을 변화하게 만든 또 다른 이유다.

생보사간 경쟁으로 써야하는 사업비 규모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이를 받고 다시 자신을 따르는 설계사를 데리고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경우도 많아 지급한 수수료를 회수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으론 지점관리상 지점장과 SM의 역할이 나뉘면서 업무효율이 떨어지는데다 불협화음도 발생하기도 했다는 점이다.

이에 생보사들이 SM 중심에서 벗어나 이에 집중됐던 권한과 혜택을 지점장이나 영업효율이 높은 설계사들에게 돌려 영업 분위기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회사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일부의 경우 SM제도로 인한 여러 부작용이 나오면서 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비 부담 해소는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 업무체계의 유기적 관리 등을 위해 앞으로 업계에서 SM대신 지점장 중심의 지점운영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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