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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석유개발 자산 주목" - HMC

기사입력 : 2010년08월23일 08:18

최종수정 : 2010년08월23일 08:18

[뉴스핌=정탁윤 기자] 석유공사의 영국계 석유개발 회사인 다사나 인수추진으로 향후 SK에너지의 석유개발 자산이 주목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육박하고 최근 글로벌 자산인수 가격 상승세를 고려할 경우 SK에너지의 석유개발 자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해 적자를 가져왔던 경유, 항공유 제품의 턴어라운드와 윤활유 및 아스팔트업 강세, 2차전지 분리막과 배터리 사업 등 신사업 추진 등으로 투자매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석유공사, 영국계 Dana Petroleum 3.4조원 규모 적대적 인수 추진

한국석유공사는 8월 20일, 영국의 독립계 석유개발 회사인 다나 社(Dana Petroleum PLC)주주들에게 주식 현금인수를 공개제안하였다. 인수 규모는 주당 18파운드이며 보통주와 전환사채를 100% 인수할 경우 총 18.7억 파운드로 한화 약 3조 4,400억에 이른다. 이러한 공개 인수 제안은 지난 6월 Dana사에 예비 제안을 한 후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사회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루어졌다. 현재 다나사의 지분은 슈로더(13.42%), JP모건(4.93%)을 비롯하여 3%이상 보유한 메이저 투자회사들의 지분의 33.47%(2010년 7월 기준)를 보유하고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 인수 제안에 응하고자 하는 비율이 50%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어 인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 제안 가격은 2P(Proven & Probable) 기준 BOE당 3 수준

이번 제안은 한국석유공사가 대규모 자산 인수를 통해 자주개발률을 두 자릿수로 높이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유가 상승과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자원 확보전을 고려할 경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된다. 이와 관련 현재 다나사는 2009년말 2P기준 2.23억 BOE 매장량에 81%가 원유로 높은 수준이며 분포지로는 78%가 유럽, 나머지는 이집트이다. 이번 인수제안은 2009년말 기준 보유 매장량 가치에 대해 BOE당 약 3 수준으로 추정된다.

SK에너지 – 1P(Proven)기준 5.03억 BOE 매장량 가치에 주목할 때

SK에너지는 1P기준으로 현재 1.25억배럴의 원유와 3.78억 BOE의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4억 BOE가 페루와 베트남, 그리고 예멘에 집중되어 있어 향후 안정적 생산 증가와 함께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브라질 BMC-30, BMC-32광구와 베트남 15-1/05광구가 시험생산에 성공하여 추가 매장량 확보 가능성은 더욱 높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육박하고 최근 글로벌 자산인수 가격 상승세를 고려할 경우 동사의 석유개발 자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2009년 적자를 가져왔던 경유, 항공유 제품의 턴어라운드와 윤활유 및 아스팔트 사업 강세, 2차전지 분리막과 배터리 사업 등 신사업 추진 등으로 동사에 대한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에너지에 대해 목표주가 211,000원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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