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영업이익 5천억원 이상 증가"
- "LG화학은 화학기반의 소재기업"
- "2차전지 등 신사업성과, 이제 시작"
[뉴스핌=정탁윤 기자]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사진)이 LG그룹내 "화학이 (사업을) 잘 해야 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신사업인 자동차용 2차전지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LG화학은 2차전지 등 신사업으로 더 큰 도약을 시작하려 한다"며 "LG화학은 화학기반의 소재기업으로 앞으로 R&D(연구개발) 잘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7일 저녁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LG그룹은 1947년 부산에서 화장품으로 시작한 회사다. 이후 생활용품, 산업재, 석유화학, 생명과학, 정보전자소재, 배터리를 화학에서 한 것이고 전자는 10년뒤인 57년에 시작했다"며 "화학에서 시작한 회사인 만큼 화학이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06년 영업이익 5000억원에서 2007년 1조원, 2008년 1조 4000억원, 2009년 2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올해 상반기에도 벌써 영업이익 1조 5000억원을 달성했고 연말가면 최소 2조 5000억원은 될 것"이라며 "매년 영업이익이 5000억원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하지만 여기에는 자동차용 배터리와 LCD유리기판 사업 등 신사업 분야는 전혀 포함되자 않은 것이다. 앞으로 기존사업의 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여기에 신사업들이 얼마나 기여할지 지켜보면 된다"며 "결론적으로 LG화학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여년간의 2차전지사업에 대한 우여곡절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2005년에 전지사업으로 적자를 아주 아주 많이 냈다. 그러면서 매각 얘기도 나왔었고 2007년 말에야 숫자상으로 겨우 본전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자회사가 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고민도 했었지만 지금은 화학회사인 우리가 하는 것이 잘됐다라는 엄청난 인식의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지난번 미국 홀랜드의 2차전지 공장 기공식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게 된 뒷얘기도 꺼냈다.
미국 연방정부의 에너지성(DOE)에서 투자비의 반을 제공하고 각종 세제혜택을 주는 등 미국사람들은 LG화학을 미국회사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게 됐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처음 오바마대통령이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땐 젊었을때 부터 큰일과 어려운 일을 많이 겪고 살고, 기쁜 일도 많이 겪어서 그런지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고 했다.
- "LG화학은 화학기반의 소재기업"
- "2차전지 등 신사업성과, 이제 시작"
[뉴스핌=정탁윤 기자]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사진)이 LG그룹내 "화학이 (사업을) 잘 해야 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신사업인 자동차용 2차전지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LG화학은 2차전지 등 신사업으로 더 큰 도약을 시작하려 한다"며 "LG화학은 화학기반의 소재기업으로 앞으로 R&D(연구개발) 잘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7일 저녁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LG그룹은 1947년 부산에서 화장품으로 시작한 회사다. 이후 생활용품, 산업재, 석유화학, 생명과학, 정보전자소재, 배터리를 화학에서 한 것이고 전자는 10년뒤인 57년에 시작했다"며 "화학에서 시작한 회사인 만큼 화학이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06년 영업이익 5000억원에서 2007년 1조원, 2008년 1조 4000억원, 2009년 2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올해 상반기에도 벌써 영업이익 1조 5000억원을 달성했고 연말가면 최소 2조 5000억원은 될 것"이라며 "매년 영업이익이 5000억원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하지만 여기에는 자동차용 배터리와 LCD유리기판 사업 등 신사업 분야는 전혀 포함되자 않은 것이다. 앞으로 기존사업의 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여기에 신사업들이 얼마나 기여할지 지켜보면 된다"며 "결론적으로 LG화학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여년간의 2차전지사업에 대한 우여곡절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2005년에 전지사업으로 적자를 아주 아주 많이 냈다. 그러면서 매각 얘기도 나왔었고 2007년 말에야 숫자상으로 겨우 본전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자회사가 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고민도 했었지만 지금은 화학회사인 우리가 하는 것이 잘됐다라는 엄청난 인식의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지난번 미국 홀랜드의 2차전지 공장 기공식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게 된 뒷얘기도 꺼냈다.
미국 연방정부의 에너지성(DOE)에서 투자비의 반을 제공하고 각종 세제혜택을 주는 등 미국사람들은 LG화학을 미국회사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게 됐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처음 오바마대통령이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땐 젊었을때 부터 큰일과 어려운 일을 많이 겪고 살고, 기쁜 일도 많이 겪어서 그런지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