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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사우스페시픽 대표이사 김진준, 경기철도㈜ 대표이사 전병훈상무, 그루터사아시아지부장 Rohini Balasubramanian.
[뉴스핌=송협 기자] 두산건설(사장 김기동)은 자사가 주간사로 추진하고 있는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사업 시행자인 경기철도(주)가 민자철도사업 최초 청정개발체제(CDM)를 UN에 등록하고 국제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철도(주)는 CDM 사업추진의향서를 6월 중순경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사무국과 국무총리실에 제출했다.
또한 교통분야 CDM사업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스위스 그루터사와 사우스퍼시픽사와 지난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CDM사업은 UN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에서 채택된 내용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상대적으로 감축의무가 없는 개발도상국의 탄소배출권(CERs)을 구입해 감축의무를 달성하는데 활용하는 것이다.
신분당선(정자-광교) 건설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6만여톤이고 회생전력생산 등록까지 포함하면 본 CDM사업으로 인한 수익은 향후 21년간 4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현재 수정제안서를 제출한 신분당선 연장선(용산-강남)사업 또한 이와 연계해 CDM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의 시행으로 경기철도(주)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한편 친환경 녹색기업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한편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이란 교토 의정서에 의해 온실가스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선진국들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얻은 감축분을 탄소 배출권으로 가져가거나 판매하는 제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