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최근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다시 변동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약세장(Bear Market)으로의 진입 여부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중소형주 주가 변화로 보면 미국 증시는 이미 약세장 속에 있다. 이런 중소형주 변화가 경고 신호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여타 주요 지수가 반등하는 가운데서도 1.5%나 급락했다. 이로써 이 지수는 지난 4월 기록한 최근 고점 대비로 20.5% 하락하게 되었으며, 비공식적인 기술적 정의상 '약세장'에 진입했다.
특히 지금 미국 증시의 중소형주가 급락했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 2009년 바닥에서 랠리를 주도한 것이 바로 이들 중소형주였기 때문이다.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는 형편이 나은 편이지만, 이 지수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 또한 '약세장'으로 접어들 위험에 노출된 형편이다. 다우지수는 이날 7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는데, 7거래일 연속 하락은 1년여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고점 대비 13% 및 15.5%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샤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라이언 디트릭은 "중소형주는 전체 주식시장의 선행지수 역할을 하곤 한다"며, "지금 이들 중소형주가 시장 평균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전체 시장에 대한 경계 신호"라고 지적했다.
현재 나스닥지수는 17.2% 하락률을 기록해 좀 더 '약세장'에 접근한 모습이다. 첨단기술주 역시 이전까지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주체다.
중소형주 지수의 '약세장' 진입 외에도 S&P500 지수 산하 금융업종지수도 4월 14일 고점 대비 20.3% 조정받은 것은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금융업종 역시 위기 이후 증시 회복의 중심지였던 만큼, 이들의 약세는 불길한 조짐이다.
한편 중소형주 급락에서 너무 많은 것을 읽지 말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2/4분기 기업 실적이 여전히 양호할 것이란 호재는 숨어 있다는 것이다. 또 장기 투자자들이라면 인내심을 가지고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지수담당 전략가인 스티브 우드는 러셀2000 지수가 올들어 5.7% 하락했지만 이것은 여전히 S&P500지수 하락률인 7.8%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이라는 점을 상기하라고 주문했다. 다만 그 역시 최근 지수의 약세는 투자자들의 위험 보유성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인정했다.
중소형주 주가 변화로 보면 미국 증시는 이미 약세장 속에 있다. 이런 중소형주 변화가 경고 신호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여타 주요 지수가 반등하는 가운데서도 1.5%나 급락했다. 이로써 이 지수는 지난 4월 기록한 최근 고점 대비로 20.5% 하락하게 되었으며, 비공식적인 기술적 정의상 '약세장'에 진입했다.
특히 지금 미국 증시의 중소형주가 급락했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 2009년 바닥에서 랠리를 주도한 것이 바로 이들 중소형주였기 때문이다.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는 형편이 나은 편이지만, 이 지수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 또한 '약세장'으로 접어들 위험에 노출된 형편이다. 다우지수는 이날 7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는데, 7거래일 연속 하락은 1년여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고점 대비 13% 및 15.5%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샤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라이언 디트릭은 "중소형주는 전체 주식시장의 선행지수 역할을 하곤 한다"며, "지금 이들 중소형주가 시장 평균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전체 시장에 대한 경계 신호"라고 지적했다.
현재 나스닥지수는 17.2% 하락률을 기록해 좀 더 '약세장'에 접근한 모습이다. 첨단기술주 역시 이전까지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주체다.
중소형주 지수의 '약세장' 진입 외에도 S&P500 지수 산하 금융업종지수도 4월 14일 고점 대비 20.3% 조정받은 것은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금융업종 역시 위기 이후 증시 회복의 중심지였던 만큼, 이들의 약세는 불길한 조짐이다.
한편 중소형주 급락에서 너무 많은 것을 읽지 말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2/4분기 기업 실적이 여전히 양호할 것이란 호재는 숨어 있다는 것이다. 또 장기 투자자들이라면 인내심을 가지고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지수담당 전략가인 스티브 우드는 러셀2000 지수가 올들어 5.7% 하락했지만 이것은 여전히 S&P500지수 하락률인 7.8%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이라는 점을 상기하라고 주문했다. 다만 그 역시 최근 지수의 약세는 투자자들의 위험 보유성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