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이 [기업탐방]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탄탄한 사업성과 재무안정성 그리고 성장성을 겸비한 알짜를 발굴,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기업탐방]은 각 기업의 주 사업내용과 그간 성과를 소개하고, CEO(최고경영자) 인터뷰를 통해 비전을 들어보며 아울러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별도로 담아낼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제대로 된 시장의 평가를 받고, 시장과 투자자들은 올바르고 심도깊은 정보와 분석 정보를 얻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기업탐방]을 원하는 상장 기업이나 투자자들은 이메일 (yangck@newspim.com)을 보내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집자>
[뉴스핌=김동호 기자] "너는 머리가 나쁘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송인수 JCE 대표에게 경영철학에 대해 묻자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말은 송 대표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늘상 들어왔던 말이라고 한다.
그는 사람들이 스스로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을 끊는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머리가 나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http://img.newspim.com/2010/07/dhk-0705-4.jpg)
기업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선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 과거 JCE의 게임개발자에서 지금은 JCE의 대표이사가 된 송 대표의 생각이다.
그래도 그는 가끔씩 스스로 머리가 나쁘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며 소탈하게 웃었다. 그렇다고 송 대표의 머리가 진짜 나쁜 것은 아니다.
1976년생인 송 대표는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학사와 석사 출신으로 현재 JCE의 인기게임인 '프리스타일' 개발의 주역이기도 하다. 어쩌면 어린시절 아버지의 '머리가 나쁘다'라는 가르침은 현재 송 대표를 이끌게 한 원동력인 듯 하다.
'소통'을 위한 송 대표만의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직원들과 개인적으로 만나 점심식사를 한다고 했다. 1대 1로 대표이사와의 점심시간을 갖는다니, 부럽기도 하지만 직원 입장에선 한편으론 부담이 될 듯도 하다.
송 대표는 "정말 중요한 이야기는 공식적 자리에서 쉽게 나오지 않는다"며 "대화가 아닌 수다가 되야 정말 솔직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편하게 점심을 먹으면서 수다를 떨다보면 현장의 목소리들을 보다 잘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그만의 소통경영을 위한 노하우인 것이다.
JCE의 현재 직원수는 280여명에 달해 결코 작은 규모의 회사는 아니다.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그것이 실현될 것이라고 믿으며, 그걸 향해 나아갈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떤 회사를 만들고 싶냐는 질문에 대한 그의 답이다.
JCE의 대표 게임인 '프리스타일'의 개발자로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온 그가 이제는 전문경영인의 길에 들어섰다.
올해 입사 11년째를 맞는 송 대표는 "처음 7년 동안은 게임 개발을, 이후 3년은 사업본부장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 대해 준비를 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 덕분에 경영인의 역할에도 큰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것.
그는 "지금은 유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경영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저의 니즈를 알고 그걸 충족시키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콘텐츠 리더쉽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송 대표의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 송 대표는 지난 3월 JCE의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올해 초보 경영인의 첫 발을 내딛고 있다.
송 대표는 "올해 대표이사직 수행 1년차로서 무엇보다도 '프리스타일' 이후의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조심스럽게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게임회사는 게임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올해는 그간 준비해온 다양한 신작들을 차질 없이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스포츠게임 라인업을 확충해 온라인 스포츠 게임의 강자 자리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지난 2000년 게임개발자로 JCE에 입사해 11년만에 대표이사가 된 송인수 대표, 자신은 머리가 나쁘다는 그가 앞으로 어떤 회사를 만들어 나갈지 주목된다.
※ 송인수 대표이사 주요 약력
2000년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석사
2000년 2월 JCE 입사, 7월 조이시티 개발
2003년 7월 프리스타일 개발
2006년 1월 프리스타일 풋볼 개발
2007년 11월 개발 센터장
2009년 10월 JCE 부사장(COO)
2010년 3월 JCE 대표이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탄탄한 사업성과 재무안정성 그리고 성장성을 겸비한 알짜를 발굴,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기업탐방]은 각 기업의 주 사업내용과 그간 성과를 소개하고, CEO(최고경영자) 인터뷰를 통해 비전을 들어보며 아울러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별도로 담아낼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제대로 된 시장의 평가를 받고, 시장과 투자자들은 올바르고 심도깊은 정보와 분석 정보를 얻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기업탐방]을 원하는 상장 기업이나 투자자들은 이메일 (yangck@newspim.com)을 보내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집자>
[뉴스핌=김동호 기자] "너는 머리가 나쁘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송인수 JCE 대표에게 경영철학에 대해 묻자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말은 송 대표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늘상 들어왔던 말이라고 한다.
그는 사람들이 스스로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을 끊는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머리가 나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http://img.newspim.com/2010/07/dhk-0705-4.jpg)
기업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선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 과거 JCE의 게임개발자에서 지금은 JCE의 대표이사가 된 송 대표의 생각이다.
그래도 그는 가끔씩 스스로 머리가 나쁘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며 소탈하게 웃었다. 그렇다고 송 대표의 머리가 진짜 나쁜 것은 아니다.
1976년생인 송 대표는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학사와 석사 출신으로 현재 JCE의 인기게임인 '프리스타일' 개발의 주역이기도 하다. 어쩌면 어린시절 아버지의 '머리가 나쁘다'라는 가르침은 현재 송 대표를 이끌게 한 원동력인 듯 하다.
'소통'을 위한 송 대표만의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직원들과 개인적으로 만나 점심식사를 한다고 했다. 1대 1로 대표이사와의 점심시간을 갖는다니, 부럽기도 하지만 직원 입장에선 한편으론 부담이 될 듯도 하다.
송 대표는 "정말 중요한 이야기는 공식적 자리에서 쉽게 나오지 않는다"며 "대화가 아닌 수다가 되야 정말 솔직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편하게 점심을 먹으면서 수다를 떨다보면 현장의 목소리들을 보다 잘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그만의 소통경영을 위한 노하우인 것이다.
JCE의 현재 직원수는 280여명에 달해 결코 작은 규모의 회사는 아니다.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그것이 실현될 것이라고 믿으며, 그걸 향해 나아갈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떤 회사를 만들고 싶냐는 질문에 대한 그의 답이다.
JCE의 대표 게임인 '프리스타일'의 개발자로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온 그가 이제는 전문경영인의 길에 들어섰다.
올해 입사 11년째를 맞는 송 대표는 "처음 7년 동안은 게임 개발을, 이후 3년은 사업본부장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 대해 준비를 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 덕분에 경영인의 역할에도 큰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것.
그는 "지금은 유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경영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저의 니즈를 알고 그걸 충족시키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콘텐츠 리더쉽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송 대표의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 송 대표는 지난 3월 JCE의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올해 초보 경영인의 첫 발을 내딛고 있다.
송 대표는 "올해 대표이사직 수행 1년차로서 무엇보다도 '프리스타일' 이후의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조심스럽게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게임회사는 게임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올해는 그간 준비해온 다양한 신작들을 차질 없이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스포츠게임 라인업을 확충해 온라인 스포츠 게임의 강자 자리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지난 2000년 게임개발자로 JCE에 입사해 11년만에 대표이사가 된 송인수 대표, 자신은 머리가 나쁘다는 그가 앞으로 어떤 회사를 만들어 나갈지 주목된다.
※ 송인수 대표이사 주요 약력
2000년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석사
2000년 2월 JCE 입사, 7월 조이시티 개발
2003년 7월 프리스타일 개발
2006년 1월 프리스타일 풋볼 개발
2007년 11월 개발 센터장
2009년 10월 JCE 부사장(COO)
2010년 3월 JCE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