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동아제약이 2/4분기 제약업계 매출 1위로 복귀할 전망이다. 작년 4/4분기와 올 1/4분기 1위를 차지했던 녹십자는 4위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업이익률면에서는 한미약품이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동아제약 매출 1위 복귀, 녹십자 4위로 하락
5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동아제약이 2/4분기 매출액 2200억원선을 기록해 1위, 유한양행이 1720억원으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3위는 #대웅제약(1650억원대), 4위는 녹십자(1560억원), 5위 한미약품(1510억원) 순으로 기록할 전망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4/4분기와 올 1/4분기 신종플루 특수 영향으로 매출액이 급증하며 동아제약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백신특수가 끝나며 매출액은 예년수준에 머무르며 순위가 하락하게 됐다.
반면 1위에 복귀한 동아제약은 예년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1위로 복귀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한미약품의 매출액 역시 평년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 한미약품, 영업이익률 감소에 한숨
영업이익 증가율에 있어서는 한미약품을 제외한 4개사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리베이트에 대한 정부의 규제로 판관비가 줄어들었기 때문. 특히 대웅제약은 지난해 환율급등으로 마이너스 영업이익율을 보였지만, 환율 안정세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웅제약의 2/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99.8% 수준으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고 이어서 녹십자(19.5%), 동아 17.7%, 유한양행(14.4%) 순으로 상위 4개사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한미약품의 추락세는 지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미약품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67.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 하반기, 녹십자 계절 독감 수출 기대
그렇다면 하반기 이들 5개사의 하반기 성적은 어떨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과거 제약업계가 제네릭 판매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저성장세 국면에 접어들었고,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사들의 매출이 과거 제네릭 전성기 때처럼 20%대 가까이 급증하는 시나리오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만 녹십자의 경우 하반기 계절 독감 백신 수출이 성사된다면 긍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저성장 국면을 타개할 동력이 약하다"며 "하반기에도 제약업체의 외형 성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대형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쌍벌죄 등 정부규제로 부진한데 반해 녹십자는 백신과 혈액제제 등 특수 의약품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며 "계절 독감 백신의 WHO 승인이 이뤄지면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동아제약 매출 1위 복귀, 녹십자 4위로 하락
5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동아제약이 2/4분기 매출액 2200억원선을 기록해 1위, 유한양행이 1720억원으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3위는 #대웅제약(1650억원대), 4위는 녹십자(1560억원), 5위 한미약품(1510억원) 순으로 기록할 전망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4/4분기와 올 1/4분기 신종플루 특수 영향으로 매출액이 급증하며 동아제약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백신특수가 끝나며 매출액은 예년수준에 머무르며 순위가 하락하게 됐다.
반면 1위에 복귀한 동아제약은 예년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1위로 복귀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한미약품의 매출액 역시 평년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 한미약품, 영업이익률 감소에 한숨
영업이익 증가율에 있어서는 한미약품을 제외한 4개사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리베이트에 대한 정부의 규제로 판관비가 줄어들었기 때문. 특히 대웅제약은 지난해 환율급등으로 마이너스 영업이익율을 보였지만, 환율 안정세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웅제약의 2/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99.8% 수준으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고 이어서 녹십자(19.5%), 동아 17.7%, 유한양행(14.4%) 순으로 상위 4개사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한미약품의 추락세는 지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미약품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67.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 하반기, 녹십자 계절 독감 수출 기대
그렇다면 하반기 이들 5개사의 하반기 성적은 어떨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과거 제약업계가 제네릭 판매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저성장세 국면에 접어들었고,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사들의 매출이 과거 제네릭 전성기 때처럼 20%대 가까이 급증하는 시나리오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만 녹십자의 경우 하반기 계절 독감 백신 수출이 성사된다면 긍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저성장 국면을 타개할 동력이 약하다"며 "하반기에도 제약업체의 외형 성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대형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쌍벌죄 등 정부규제로 부진한데 반해 녹십자는 백신과 혈액제제 등 특수 의약품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며 "계절 독감 백신의 WHO 승인이 이뤄지면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