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이랜텍이 삼성전자와 스마트폰용 배터리팩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랜텍 관계자는 30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삼성전자와 스마트폰용 배터리팩 개발을 올 초부터 진행해왔다"며 "공급을 예정에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3D 안경에 대해서도 "현재 샘플을 삼성측에 납품한 상태로 양산 승인을 받은 뒤 3/4분기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에 휴대폰 배터리팩을 공급중인 이랜텍의 이같은 변화는 기존 피처폰 중심의 휴대폰시장이 스마트폰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삼성전자 전체 단말기의 23% 가량에 이랜텍의 배터리팩이 공급됐다"며 "하지만 단말기가 스마트폰쪽으로 변화됨에 따라 배터리팩도 스마트폰쪽으로 바꾸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왔다.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폰용 배터리팩을 대부분 삼성SDI에서 공급받아왔으나 최근 갤럭시S 출시와 함게 단말기 물량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이랜텍 등 여타 부품업체들로부터 추가 물량을 공급받을 것으로 관측돼 왔다.
한편 일반 휴대폰에선 배터리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았으나 게임, 동영상 등의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의 배터리 중요도는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