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장서 판매 호조 지속
- 미래 친환경차 개발에도 앞장
[뉴스핌=정탁윤 기자] GM의 파산, 도요타의 리콜 사태 등 전세계 리딩 메이커가 고전을 하고 있는 사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약진이 눈부시다.
현대기아차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 현지 공장을 건설, 세계 자동차 시장의 맹주 자리를 호심탐탐 엿보고 있다.
올해 초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은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가는 신흥시장과 계속 변화하는 세계 시장에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이들을 적시 적기에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도요타 리콜사태가 품질에서 촉발된 만큼 품질 개선에 대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정 회장은 미국 조지아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품질’을 재차 강조하며, 최고의 품질 확보와 품질에 대한 직원들의 정신 재무장을 당부한 바 있다.
◆ 세계 곳곳 '거침없는 질주'
지난해 미국에서 총 73만 여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점유율 7%를 달성한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판매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0만45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7% 증가했다.
기아차의 미국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의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3만81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6% 늘었다.
이같은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호조는 쏘나타와 투싼ix(현지명 투싼) 등 인기 모델 때문이다. '재고가 없어서 못 팔 정도'라는 얘기까지 들린다.
현대기아차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쏘나타, 투싼ix, 쏘렌토R 등의 모델을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및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통해 적기에 생산, 현지 소비자들에게 공급함으로써 꾸준한 판매 신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질주는 거침이 없다.
지난해 중국에서 총 81만여대를 판매하며 사상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판매에 탄력이 붙고 있다.
현대차는 5월까지 누적 전년대비 30.9% 증가한 27만460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또한 5월까지 13만5814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포르테, 쎄라토가 기아차 판매 증가를 이끌고 있으며 쏘울, 스포티지 등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와 유럽에서도 현대기아차는 순항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5월까지 인도에서 총 14만7000여대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인도시장의 판매를 견인했던 i10이 3월에만 1만5236대가 판매되며 2007년 출시 이후 최다 판매기록을 달성하는 등 총 6만9054대 판매됐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서 전년보다 7.1% 성장한 약 151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또 유럽에서 올해 1월~ 4월까지 총 22만1172대를 판매했다. 남유럽 금융위기 등 불경기 속에서도 i30, 씨드 등 현대기아차의 유럽 전략차종이 인기를 끌면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현대차 러시아공장이 완공되면 전략 차종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 서유럽뿐만 아니라 동유럽, 아시아 지역까지도 다각적인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래 친환경차 개발 '세계시장 선도'
현대기아차는 미래 경쟁력 확보와 성장 발전을 위한 친환경 '그린카' 개발에도 역점을 쏟고 있다.
지난해 7월 현대기아차는 아반떼 및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차를 양산, 시장에 내놓았다. ‘저탄소 친환경차’ 개발을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으로 선포한 이후 최초로 선보인 미래형 차다.
더불어 현대차는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 기아차는 '에코 다이나믹스(Eco Dynamics)'라는 이름의 친환경 브랜드를 내세워 미래 그린카 전쟁에 본격 나서고 있다.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외에서 시범 운행을 통해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현재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들어 주목 받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도 나서 상용화 시점을 2013년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
- 미래 친환경차 개발에도 앞장
[뉴스핌=정탁윤 기자] GM의 파산, 도요타의 리콜 사태 등 전세계 리딩 메이커가 고전을 하고 있는 사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약진이 눈부시다.
현대기아차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 현지 공장을 건설, 세계 자동차 시장의 맹주 자리를 호심탐탐 엿보고 있다.
올해 초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은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가는 신흥시장과 계속 변화하는 세계 시장에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이들을 적시 적기에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도요타 리콜사태가 품질에서 촉발된 만큼 품질 개선에 대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정 회장은 미국 조지아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품질’을 재차 강조하며, 최고의 품질 확보와 품질에 대한 직원들의 정신 재무장을 당부한 바 있다.
◆ 세계 곳곳 '거침없는 질주'
지난해 미국에서 총 73만 여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점유율 7%를 달성한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판매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0만45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7% 증가했다.
기아차의 미국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의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3만81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6% 늘었다.
이같은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호조는 쏘나타와 투싼ix(현지명 투싼) 등 인기 모델 때문이다. '재고가 없어서 못 팔 정도'라는 얘기까지 들린다.
현대기아차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쏘나타, 투싼ix, 쏘렌토R 등의 모델을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및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통해 적기에 생산, 현지 소비자들에게 공급함으로써 꾸준한 판매 신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질주는 거침이 없다.
지난해 중국에서 총 81만여대를 판매하며 사상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판매에 탄력이 붙고 있다.
현대차는 5월까지 누적 전년대비 30.9% 증가한 27만460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또한 5월까지 13만5814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포르테, 쎄라토가 기아차 판매 증가를 이끌고 있으며 쏘울, 스포티지 등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와 유럽에서도 현대기아차는 순항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5월까지 인도에서 총 14만7000여대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인도시장의 판매를 견인했던 i10이 3월에만 1만5236대가 판매되며 2007년 출시 이후 최다 판매기록을 달성하는 등 총 6만9054대 판매됐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서 전년보다 7.1% 성장한 약 151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또 유럽에서 올해 1월~ 4월까지 총 22만1172대를 판매했다. 남유럽 금융위기 등 불경기 속에서도 i30, 씨드 등 현대기아차의 유럽 전략차종이 인기를 끌면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현대차 러시아공장이 완공되면 전략 차종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 서유럽뿐만 아니라 동유럽, 아시아 지역까지도 다각적인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래 친환경차 개발 '세계시장 선도'
현대기아차는 미래 경쟁력 확보와 성장 발전을 위한 친환경 '그린카' 개발에도 역점을 쏟고 있다.
지난해 7월 현대기아차는 아반떼 및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차를 양산, 시장에 내놓았다. ‘저탄소 친환경차’ 개발을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으로 선포한 이후 최초로 선보인 미래형 차다.
더불어 현대차는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 기아차는 '에코 다이나믹스(Eco Dynamics)'라는 이름의 친환경 브랜드를 내세워 미래 그린카 전쟁에 본격 나서고 있다.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외에서 시범 운행을 통해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현재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들어 주목 받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도 나서 상용화 시점을 2013년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