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항공, 해운업이 상반기 증시에서 활짝 웃었다. 그룹별로는 대한항공, 한진해운 덕에 한진그룹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자동차와 함께 우리 증시의 쌍두마차인 전기전자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건설업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 운수창고업 상승률 1위 35.01% ↑
![](http://img.newspim.com/2010/06/100629SH1.jpg)
※자료: 뉴스핌, 한국거래소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주가 상승률에서 운수창고업이 35.01%로 1위에 등극했다. 운수창고업에는 항공, 해운업이 포함된다.
이어 자동차, 조선주가 편입돼있는 운수장비업종이 25.04%의 상승률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수석연구원은 "운수창고업의 상승은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가 주된 이유"라며 "운수장비업은 자동차업종의 호황과 조선업종이 특히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역시 "지난해 조선업종이 과도한 저평가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이 가능했다"며 "최근 경기회복기종에 따라 항공업과 해운업종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14.68% 상승률로 3위에 오른 화학업종 또한 저평가 매력이 상승 이유로 꼽혔다. 그 뒤를 종이목재업, 서비스업, 섬유의복업등이 차지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대표업종인 전기전자업은 3.17%로 상대적인 부진을 기록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전기전자업종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크다"며 "상반기 삼성전가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고 분석했다.
건설업은 계속되는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으로 17.93%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 뒤를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업이 따랐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연구원은 "국내 건설 경기와 해외 발주 모두 안 좋았다"며 "국내외 마진의 하향세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하락의 강도가 약해지겠지만 건설업종이 시장대비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진그룹 10그룹 중 최고 65.36% ↑
![](http://img.newspim.com/2010/06/100629SH2.jpg)
※자료: 뉴스핌, 한국거래소
국내 주요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증가률에서는 한진그룹이 65.36%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그룹이 39.71%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한진그룹의 상승을 이끈 것은 뛰어난 실적"이라며 "경기회복에 따른 항공 물동량 증가로 인해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한 실적이 워낙 좋았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의 상승은 지난해 급락으로 인해 저가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4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도 회복한 것이다.
이어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의 수혜를 입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33.66%,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도 각각 22.37%와 10.46% 증가했다.
반면, POSCO의 시가총액은 17.23% 감소, 상반기 동안 10대 그룹 중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LIG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포스코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일관제철소의 주가가 안 좋다"며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됐고 원가부담이 생기면서 철강업종에 악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에 따라 주가도 회복을 할 것"이라며 "경기회복세를 지켜봐야 하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빠져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자동차와 함께 우리 증시의 쌍두마차인 전기전자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건설업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 운수창고업 상승률 1위 35.01% ↑
![](http://img.newspim.com/2010/06/100629SH1.jpg)
※자료: 뉴스핌, 한국거래소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주가 상승률에서 운수창고업이 35.01%로 1위에 등극했다. 운수창고업에는 항공, 해운업이 포함된다.
이어 자동차, 조선주가 편입돼있는 운수장비업종이 25.04%의 상승률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수석연구원은 "운수창고업의 상승은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가 주된 이유"라며 "운수장비업은 자동차업종의 호황과 조선업종이 특히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역시 "지난해 조선업종이 과도한 저평가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이 가능했다"며 "최근 경기회복기종에 따라 항공업과 해운업종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14.68% 상승률로 3위에 오른 화학업종 또한 저평가 매력이 상승 이유로 꼽혔다. 그 뒤를 종이목재업, 서비스업, 섬유의복업등이 차지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대표업종인 전기전자업은 3.17%로 상대적인 부진을 기록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전기전자업종에서 삼성전자 비중이 크다"며 "상반기 삼성전가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고 분석했다.
건설업은 계속되는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으로 17.93%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 뒤를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업이 따랐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연구원은 "국내 건설 경기와 해외 발주 모두 안 좋았다"며 "국내외 마진의 하향세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하락의 강도가 약해지겠지만 건설업종이 시장대비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진그룹 10그룹 중 최고 65.36% ↑
![](http://img.newspim.com/2010/06/100629SH2.jpg)
※자료: 뉴스핌, 한국거래소
국내 주요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증가률에서는 한진그룹이 65.36%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그룹이 39.71%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한진그룹의 상승을 이끈 것은 뛰어난 실적"이라며 "경기회복에 따른 항공 물동량 증가로 인해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한 실적이 워낙 좋았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의 상승은 지난해 급락으로 인해 저가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4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도 회복한 것이다.
이어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의 수혜를 입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33.66%,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도 각각 22.37%와 10.46% 증가했다.
반면, POSCO의 시가총액은 17.23% 감소, 상반기 동안 10대 그룹 중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LIG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포스코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일관제철소의 주가가 안 좋다"며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됐고 원가부담이 생기면서 철강업종에 악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에 따라 주가도 회복을 할 것"이라며 "경기회복세를 지켜봐야 하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빠져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