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LG생활건강의 자회사 더페이스샵이 국내 업계 최초로 화장품 자판기 사업에 뛰어 들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화장품을 자판기로 판매한다는 신선한 발상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는 점에서 성공작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화장품이 기능성 제품인 만큼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은 6월초 국민대학교 내 카페테리아, 서점 등이 위치한 복지관 1층에 화장품 자판기 1호기를 입점 시켰다. 오는 6월말에는 시흥동에 있는 통합LG텔레콤 사옥 내 2호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호텔, 대학교 등에 추가로 설치해 연내 5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더페이스샵은 자판기 사업이 경쟁이 치열한 브랜드샵 시장에서 새로운 유통경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경우 시장 선점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화장품 업계 전문가들 역시 우선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영업점을 오픈하는 것에 비해서는 점포비, 인건비 등 초기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잘만 되면 비용대비 수익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최근 브랜드샵들이 앞 다투어 서울 주요지역에 영업점을 내려고 하면서 땅값이 상승해 오픈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추세”라며 “자판기 사업은 별다른 투자금액이 없어 고효율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저비용 고수익의 니치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수요가 얼마나 뒤따라 주느냐의 여부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
화장품은 주로 매장에서 직접 판매원과 상담하고 테스트한 후 구입하거나 방문 판매를 통해 구입하기 때문에 자판기 구매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둔촌동에 사는 B양(26세)은 “화장품은 유통기한 관리가 중요한데 자판기에서 구입하는 것은 왠지 좀 석연치 않다”며 “또 매장에서 사면 샘플도 받을 수 있어 정말 급하지 않으면 자판기에서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상도동에 사는 A양(27세) 역시 “화장품을 자판기로 사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싶다”며 “지하철 등 곳곳에 매장들이 있어 자판기가 가까이 있어도 자주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미샤, 스킨푸드,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샵은 자판기 사업 진출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브랜드샵 관계자는 “아직 시장이 매장을 늘릴 만한 여력이 있는 편”이라며 “자판기 사업은 비용은 많이 들지 않지만 수익성이 미미할 것 같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화증권 안하영 애널리스트는 “자판기 사업의 성공 여부는 설치할 장소와 제품 선정이 핵심인 것 같다”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트렌드로 자리 잡힐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화장품을 자판기로 판매한다는 신선한 발상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는 점에서 성공작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화장품이 기능성 제품인 만큼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은 6월초 국민대학교 내 카페테리아, 서점 등이 위치한 복지관 1층에 화장품 자판기 1호기를 입점 시켰다. 오는 6월말에는 시흥동에 있는 통합LG텔레콤 사옥 내 2호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호텔, 대학교 등에 추가로 설치해 연내 5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더페이스샵은 자판기 사업이 경쟁이 치열한 브랜드샵 시장에서 새로운 유통경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경우 시장 선점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화장품 업계 전문가들 역시 우선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영업점을 오픈하는 것에 비해서는 점포비, 인건비 등 초기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잘만 되면 비용대비 수익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최근 브랜드샵들이 앞 다투어 서울 주요지역에 영업점을 내려고 하면서 땅값이 상승해 오픈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추세”라며 “자판기 사업은 별다른 투자금액이 없어 고효율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저비용 고수익의 니치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수요가 얼마나 뒤따라 주느냐의 여부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
화장품은 주로 매장에서 직접 판매원과 상담하고 테스트한 후 구입하거나 방문 판매를 통해 구입하기 때문에 자판기 구매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둔촌동에 사는 B양(26세)은 “화장품은 유통기한 관리가 중요한데 자판기에서 구입하는 것은 왠지 좀 석연치 않다”며 “또 매장에서 사면 샘플도 받을 수 있어 정말 급하지 않으면 자판기에서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상도동에 사는 A양(27세) 역시 “화장품을 자판기로 사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싶다”며 “지하철 등 곳곳에 매장들이 있어 자판기가 가까이 있어도 자주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미샤, 스킨푸드,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샵은 자판기 사업 진출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브랜드샵 관계자는 “아직 시장이 매장을 늘릴 만한 여력이 있는 편”이라며 “자판기 사업은 비용은 많이 들지 않지만 수익성이 미미할 것 같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화증권 안하영 애널리스트는 “자판기 사업의 성공 여부는 설치할 장소와 제품 선정이 핵심인 것 같다”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트렌드로 자리 잡힐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