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온라인 종합경제 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올해초부터 2010년 글로벌 위험요인 점검 기획의 일환으로 '소버린 리스크(Sovereign Risk)' 와 '차이나 리스크(China Risk)'를 집중적으로 다뤄 호평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는 유럽발 [글로벌 신용경색 재연?] [재정위기 긴급점검]에 이어 다시 4회에 걸쳐 유럽발 자금시장 경색 상황을 긴급 점검하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국내 자금시장 투자자 및 독자 여러분들의 열독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편집자>
[뉴스핌=정지서 기자] 금융 위기가 유럽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국제 자금시장 지표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진행됐다.
유로존 위기가 세계 경제 회복세에 타격을 줄 것이란 불안감이 확산된 가운데 미국의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되며 자금시장을 압박했다.
스페인이 자국 지방은행을 국유화 한다는 소식도 유로존 위기가 은행업계에 본격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신호탄으로 여기지며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중국의 유럽 국채 매입과 관련한 발언도 국제 자금시장을 쥐락펴락했다.
이에 글로벌 자금시장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등락을 거듭하며 향후 유럽 위기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 유로화 반등 시도, 전망은 '부정적'
지난 19일, 유로화는 독일의 공매도 제한 소식에 1.2144달러를 기록하며 4년래 최저치를 경신한 후 최근 외환시장에서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27일 중국이 유럽 채권 보유를 재검토 하겠다는 파이낸셜 타임즈(FT)의 보도와 관련해 "중국의 국채 매입 다양화 목표는 변함이 없다"는 공식 해명을 함으로써 유로화 불안이 누그러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일반적이다.
우리시각 28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유로/달러는 1.2311 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이는 지난 17일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 4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던 기록인 1.2307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월말 기준으로도 유로화는 여전히 7%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모간스탠리 역시 올해말까지 유로 환율이 1.16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며 유로화의 불안한 미래를 제시했다.
다만 몇몇 유럽중앙은행(ECB)의 수장들은 이러한 유로화의 하락세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들은 "유로화 약세가 유럽 경제의 수출업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유럽은 경제 위기를 이겨낼 힘이 있는 만큼 유로화는 여전히 견실한 통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 리보 11개월래 최고치, '제2의 리먼사태' 되나?
영국은행협회(BBA)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은행이 지방은행 카자수르를 국영화 한다는 악재가 발생한 지난 25일, 3개월간 달러리보는 0.53625%를 기록하며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개월물 유리보 역시 0.63875를 기록하며 지난 1월 8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유로존의 공공부문 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가며 은행권에 본격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된 증거다.
이후 3개월물 달러화 리보 금리는 꾸준히 상승하며 27일 0.53844%를 기록, 연일 11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제 자금 시장에서 여전히 달러화 유동성이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3개월물 달러 리보가 60bp에서 100bp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한편 리보와 함께 자금시장 건전성을 측정하는 리보-OIS(Overnight Index Swap) 스프레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http://img.newspim.com/2010/05/100528LIBOR1.jpg)
지난 25일 달러화 리보/오버나잇스왑인덱스(OIS) 스프레드는 27bp(1bp=0.01%포인트)로 전 거래일에 비해 3bp 상승한 이후 27일에는 30bp까지 올랐다.
국제 자금시장이 유럽 악재로 인해 은행간 대출을 멀리하는 만큼 신용경색 경고등에 빨간 불이 켜진 셈이다.
하지만 이같은 상승세가 지난 2008년의 금융 위기 수준까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자 기사에서 UBS의 한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리보금리는 향후 미국이 금융 개혁안과 관련된 발표를 이어갈 것인 만큼 당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은행간 자금 거래에 있어 초과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러한 사태가 제 2의 리먼 사태까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로존에 ECB의 금융 구제안이 지원될 것이고 은행권 회생을 위한 긴급 달러화기금이 지원되기 때문"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가 탄생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표] 2010년 주요국 통화별 리보금리(LIBOR) 동향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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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USD 3M... USD 6M... GBP 3M... EUR 3M... JPY 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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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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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일 0.53844.. 0.75850.. 0.70938.. 0.63500 ..0.24563
05/26일 0.53781.. 0.75788.. 0.70875.. 0.63500 ..0.24563
05/25일 0.53625.. 0.75913.. 0.70813.. 0.63875 ..0.24563
05/24일 0.50969.. 0.71625.. 0.70188.. 0.63438.. 0.24563
05/17일 0.46000.. 0.65475.. 0.69625.. 0.63125.. 0.24563
05/10일 0.42125.. 0.62250.. 0.69750.. 0.62750.. 0.24438
03/31일 0.29150.. 0.44438.. 0.64719.. 0.57750.. 0.2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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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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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일 0.25063.. 0.42969.. 0.60500.. 0.65375.. 0.27750
09/30일 0.28688.. 0.62875.. 0.54188.. 0.70688.. 0.35124
06/30일 0.59500.. 1.11125.. 1.18625.. 1.09500.. 0.45500
03/31일 1.19188.. 1.73563.. 1.64875.. 1.50625.. 0.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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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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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일 1.42500.. 1.75000.. 2.77000.. 2.89375.. 0.83250
09/30일 4.05250.. 3.98125.. 6.30000.. 5.27375.. 1.01500
06/30일 2.78313.. 3.10875.. 5.94625.. 4.94938.. 0.92300
03/31일 2.68813.. 2.61438.. 6.00813.. 4.72700.. 0.9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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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영국은행연합회(BBA) 고시 런던은행간금리(LIBOR)
※자료: 코스콤(KOSCOM)
◆ 美·獨 국채 강세, '안전자산추구'
한편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만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유로존 위기로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며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5bp 내린 3.21%를 기록했다. 이후 25일에는 3.16%까지 밀렸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지난 25일 4.0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치 10월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달러에 대한 유로화 약세와 주가 하락으로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 국채가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천안함 사태로 인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우려도 시장에 충격을 가하며 미국채를 지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러한 안전자산 선호도는 유로존 내 국채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로존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로존 국가중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국채 금리도 급락, 지난 25일 독일의 10년 만기물 국채 수익률은 8bp 하락한 2.57%를 기록했다.
이에반해 스페인의 10년 만기물 국채 수익률은 9bp 상승한 4.15%를 기록하며 같은 유로존 내에서 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비즈니스위크는 25일자 분석기사를 통해 "현재의 시장은 위험 회피 성향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국채 수익률이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BNP 파리바의 불렝 베이건 금리 전략가는 "모두가 위험자산을 기피하면서 미국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시장의 불안함이 지속되는동안 미국이나 독일의 국채는 더 선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제 단기자금 시장의 여건을 가늠케하는 TED 스프레드(미 국채 수익률과 리보간 격차)도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하며 단기 자금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TED 스프레드는 36.9bp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의 금융위기가 미국 금융시스템까지 확장되어 기업과 가계 유동성을 위축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시장전문가들은 지난 리먼사태때 이 지표가 150bp를 기록했던 것을 상기한다면 아직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전한다.
NAB캐피탈의 롭 헨더슨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자금시장의 압박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다만 은행권이 신용 경색의 위험을 느끼면 단기적인 유동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img.newspim.com/2010/05/100528TED.jpg)
[뉴스핌=정지서 기자] 금융 위기가 유럽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국제 자금시장 지표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진행됐다.
유로존 위기가 세계 경제 회복세에 타격을 줄 것이란 불안감이 확산된 가운데 미국의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되며 자금시장을 압박했다.
스페인이 자국 지방은행을 국유화 한다는 소식도 유로존 위기가 은행업계에 본격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신호탄으로 여기지며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중국의 유럽 국채 매입과 관련한 발언도 국제 자금시장을 쥐락펴락했다.
이에 글로벌 자금시장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등락을 거듭하며 향후 유럽 위기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 유로화 반등 시도, 전망은 '부정적'
지난 19일, 유로화는 독일의 공매도 제한 소식에 1.2144달러를 기록하며 4년래 최저치를 경신한 후 최근 외환시장에서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27일 중국이 유럽 채권 보유를 재검토 하겠다는 파이낸셜 타임즈(FT)의 보도와 관련해 "중국의 국채 매입 다양화 목표는 변함이 없다"는 공식 해명을 함으로써 유로화 불안이 누그러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일반적이다.
우리시각 28일 오후 1시 15분 현재 유로/달러는 1.2311 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이는 지난 17일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 4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던 기록인 1.2307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월말 기준으로도 유로화는 여전히 7%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모간스탠리 역시 올해말까지 유로 환율이 1.16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며 유로화의 불안한 미래를 제시했다.
다만 몇몇 유럽중앙은행(ECB)의 수장들은 이러한 유로화의 하락세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들은 "유로화 약세가 유럽 경제의 수출업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유럽은 경제 위기를 이겨낼 힘이 있는 만큼 유로화는 여전히 견실한 통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 리보 11개월래 최고치, '제2의 리먼사태' 되나?
영국은행협회(BBA)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은행이 지방은행 카자수르를 국영화 한다는 악재가 발생한 지난 25일, 3개월간 달러리보는 0.53625%를 기록하며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개월물 유리보 역시 0.63875를 기록하며 지난 1월 8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유로존의 공공부문 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가며 은행권에 본격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된 증거다.
이후 3개월물 달러화 리보 금리는 꾸준히 상승하며 27일 0.53844%를 기록, 연일 11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제 자금 시장에서 여전히 달러화 유동성이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3개월물 달러 리보가 60bp에서 100bp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한편 리보와 함께 자금시장 건전성을 측정하는 리보-OIS(Overnight Index Swap) 스프레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http://img.newspim.com/2010/05/100528LIBOR1.jpg)
지난 25일 달러화 리보/오버나잇스왑인덱스(OIS) 스프레드는 27bp(1bp=0.01%포인트)로 전 거래일에 비해 3bp 상승한 이후 27일에는 30bp까지 올랐다.
국제 자금시장이 유럽 악재로 인해 은행간 대출을 멀리하는 만큼 신용경색 경고등에 빨간 불이 켜진 셈이다.
하지만 이같은 상승세가 지난 2008년의 금융 위기 수준까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자 기사에서 UBS의 한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리보금리는 향후 미국이 금융 개혁안과 관련된 발표를 이어갈 것인 만큼 당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은행간 자금 거래에 있어 초과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러한 사태가 제 2의 리먼 사태까지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로존에 ECB의 금융 구제안이 지원될 것이고 은행권 회생을 위한 긴급 달러화기금이 지원되기 때문"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가 탄생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표] 2010년 주요국 통화별 리보금리(LIBOR) 동향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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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USD 3M... USD 6M... GBP 3M... EUR 3M... JPY 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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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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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일 0.53844.. 0.75850.. 0.70938.. 0.63500 ..0.24563
05/26일 0.53781.. 0.75788.. 0.70875.. 0.63500 ..0.24563
05/25일 0.53625.. 0.75913.. 0.70813.. 0.63875 ..0.24563
05/24일 0.50969.. 0.71625.. 0.70188.. 0.63438.. 0.24563
05/17일 0.46000.. 0.65475.. 0.69625.. 0.63125.. 0.24563
05/10일 0.42125.. 0.62250.. 0.69750.. 0.62750.. 0.24438
03/31일 0.29150.. 0.44438.. 0.64719.. 0.57750.. 0.2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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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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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일 0.25063.. 0.42969.. 0.60500.. 0.65375.. 0.27750
09/30일 0.28688.. 0.62875.. 0.54188.. 0.70688.. 0.35124
06/30일 0.59500.. 1.11125.. 1.18625.. 1.09500.. 0.45500
03/31일 1.19188.. 1.73563.. 1.64875.. 1.50625.. 0.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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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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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일 1.42500.. 1.75000.. 2.77000.. 2.89375.. 0.83250
09/30일 4.05250.. 3.98125.. 6.30000.. 5.27375.. 1.01500
06/30일 2.78313.. 3.10875.. 5.94625.. 4.94938.. 0.92300
03/31일 2.68813.. 2.61438.. 6.00813.. 4.72700.. 0.9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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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영국은행연합회(BBA) 고시 런던은행간금리(LIBOR)
※자료: 코스콤(KOSCOM)
◆ 美·獨 국채 강세, '안전자산추구'
한편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만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유로존 위기로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며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5bp 내린 3.21%를 기록했다. 이후 25일에는 3.16%까지 밀렸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지난 25일 4.0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치 10월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달러에 대한 유로화 약세와 주가 하락으로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 국채가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천안함 사태로 인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우려도 시장에 충격을 가하며 미국채를 지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러한 안전자산 선호도는 유로존 내 국채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로존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로존 국가중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국채 금리도 급락, 지난 25일 독일의 10년 만기물 국채 수익률은 8bp 하락한 2.57%를 기록했다.
이에반해 스페인의 10년 만기물 국채 수익률은 9bp 상승한 4.15%를 기록하며 같은 유로존 내에서 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비즈니스위크는 25일자 분석기사를 통해 "현재의 시장은 위험 회피 성향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국채 수익률이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BNP 파리바의 불렝 베이건 금리 전략가는 "모두가 위험자산을 기피하면서 미국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시장의 불안함이 지속되는동안 미국이나 독일의 국채는 더 선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제 단기자금 시장의 여건을 가늠케하는 TED 스프레드(미 국채 수익률과 리보간 격차)도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하며 단기 자금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TED 스프레드는 36.9bp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의 금융위기가 미국 금융시스템까지 확장되어 기업과 가계 유동성을 위축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시장전문가들은 지난 리먼사태때 이 지표가 150bp를 기록했던 것을 상기한다면 아직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전한다.
NAB캐피탈의 롭 헨더슨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자금시장의 압박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다만 은행권이 신용 경색의 위험을 느끼면 단기적인 유동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img.newspim.com/2010/05/100528TED.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