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여유란 기자] 미국 멕시코만 원유누출을 막기 위해 영국 정유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사가 실시한 '톱킬(Top Kill)'방식 차단의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드러나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BP의 임원은 "(현재 착수한 톱킬 차단의) 다음 단계는 유정에 더 많은 양의 유동액을 쏟아붓는 것"이라며 "이 작업으로 원유누출을 1차적으로 막은 뒤 그 위에 시멘트를 부어 누출구를 완전히 봉쇄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BP 임원진은 새로운 방식의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했다.
BP사의 토니 헤이워드 최고경영자(CEO)는 "60~70%의 성공률을 생각하고 있으나 실험결과 만족할만한 데이터를 얻지는 못했다"고 고백했다.
BP의 더그 셔틀 최고운영책임자(COO) 역시 "이 상황을 단순하게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것"이라며 "지금 상황은 팔씨름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처음엔 힘으로 밀어붙이겠지만 곧 태업 전술이 될 것이다"며 조속한 결과를 얻는 것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정부 관계자 역시 톱킬 방식 차단의 성공여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미국 국가사고관리위원회 소속 연안경비대의 테드 앨런은 "톱킬 방식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며 "BP는 유정을 성공적으로 봉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몇 시간 뒤 입장을 바꿨다.
그는 이날 오후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계획대로 되고 있으나 (성공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하루나 이틀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실패할 경우 다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화석연료의 이용에는 이런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위험과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며 이는 (향후의 에너지 사용에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를 보여주는 계기"라며 대체에너지의 중요성을 암시했다.
한편, 원유누출이 현재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방정부와 BP는 하루에 약 5000만 갤런의 원유가 흘러나오는 것으로 측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두 무리의 과학자들은 "다른 기법을 쓴 결과, 하루에 1만 2000에서 1만 9000 배럴의 원유가 누출되는 것으로 측정됐다"고 주장했다.
BP의 임원은 "(현재 착수한 톱킬 차단의) 다음 단계는 유정에 더 많은 양의 유동액을 쏟아붓는 것"이라며 "이 작업으로 원유누출을 1차적으로 막은 뒤 그 위에 시멘트를 부어 누출구를 완전히 봉쇄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BP 임원진은 새로운 방식의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했다.
BP사의 토니 헤이워드 최고경영자(CEO)는 "60~70%의 성공률을 생각하고 있으나 실험결과 만족할만한 데이터를 얻지는 못했다"고 고백했다.
BP의 더그 셔틀 최고운영책임자(COO) 역시 "이 상황을 단순하게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것"이라며 "지금 상황은 팔씨름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처음엔 힘으로 밀어붙이겠지만 곧 태업 전술이 될 것이다"며 조속한 결과를 얻는 것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정부 관계자 역시 톱킬 방식 차단의 성공여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미국 국가사고관리위원회 소속 연안경비대의 테드 앨런은 "톱킬 방식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며 "BP는 유정을 성공적으로 봉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몇 시간 뒤 입장을 바꿨다.
그는 이날 오후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계획대로 되고 있으나 (성공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하루나 이틀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실패할 경우 다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화석연료의 이용에는 이런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위험과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며 이는 (향후의 에너지 사용에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를 보여주는 계기"라며 대체에너지의 중요성을 암시했다.
한편, 원유누출이 현재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방정부와 BP는 하루에 약 5000만 갤런의 원유가 흘러나오는 것으로 측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두 무리의 과학자들은 "다른 기법을 쓴 결과, 하루에 1만 2000에서 1만 9000 배럴의 원유가 누출되는 것으로 측정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