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덕 기자] “미포만의 설움이냐, 조선의 비극 ㅠㅠ”
최근 조선업종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에 투자한 사람들이나 기관, 관련 애널리스트들이 '힘들다'는 푸념을 내뱉고 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 주가가 다른 조선업체 주가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빠지면서 '목포의 눈물'을 패러디한 '미포의 눈물'이란 애절한(?) 노래까지 등장했다.
증권가 메신저를 타고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작자 미상의 이 노래 가사는 이렇다.
IT, 차 상승세 이어지면서 / 여의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 객장의 투자자 아롱 젖은 옷자락 / 폭락의 슬픔이냐 미포의 설움. ㅠ..ㅠ
삼년상승 자취 품은 월봉챠트 밑에 /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과거/ 양놈도 기관도 산업재를 버리니 / 미포만의 설움이냐, 조선의 비극 ㅠ..ㅠ
특히 노래에 언급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26일 장중 52주 최고가인 16만 3000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에는 최고가 대비 무려 4만4000원 내린 12만원에 거래되는 수모(?)를 겪었다. 27% 급락한 셈이다.
노래에서도 언급했듯 주가 하락의 설움은 현대미포조선에만 국한된게 아니다.
세계 1위의 조선사인 현대중공업도 지난달 27일 52주 최고가 26만 5000원 대비 16.04%(4만 3000원) 떨어진 22만 1500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역시 최근 내리막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선업의 이 같은 주가하락 이유는 조선업 업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게 첫번째 이유다. 여기에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사실상 포기한 포스코의 결정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는 버크셔 헤셔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조선업 회의(懷疑) 의중’을 나타낸 것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포기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이런 우려속에도 지금의 주가하락이 조선업종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조선업은 지난해 최악의 상황을 지나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는 얘기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기업분석팀장은 “조선업은 배를 만드는 조선부문과 해양·플랜트 등 비조선부문으로 나눠진다”며 “선가도 오르고 발주량도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 비조선부문이 좋아진다면 재상승 반전이 있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최근 조선업종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에 투자한 사람들이나 기관, 관련 애널리스트들이 '힘들다'는 푸념을 내뱉고 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 주가가 다른 조선업체 주가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빠지면서 '목포의 눈물'을 패러디한 '미포의 눈물'이란 애절한(?) 노래까지 등장했다.
증권가 메신저를 타고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작자 미상의 이 노래 가사는 이렇다.
IT, 차 상승세 이어지면서 / 여의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 객장의 투자자 아롱 젖은 옷자락 / 폭락의 슬픔이냐 미포의 설움. ㅠ..ㅠ
삼년상승 자취 품은 월봉챠트 밑에 /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과거/ 양놈도 기관도 산업재를 버리니 / 미포만의 설움이냐, 조선의 비극 ㅠ..ㅠ
특히 노래에 언급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26일 장중 52주 최고가인 16만 3000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에는 최고가 대비 무려 4만4000원 내린 12만원에 거래되는 수모(?)를 겪었다. 27% 급락한 셈이다.
노래에서도 언급했듯 주가 하락의 설움은 현대미포조선에만 국한된게 아니다.
세계 1위의 조선사인 현대중공업도 지난달 27일 52주 최고가 26만 5000원 대비 16.04%(4만 3000원) 떨어진 22만 1500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역시 최근 내리막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선업의 이 같은 주가하락 이유는 조선업 업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게 첫번째 이유다. 여기에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사실상 포기한 포스코의 결정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는 버크셔 헤셔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조선업 회의(懷疑) 의중’을 나타낸 것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포기에 반영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이런 우려속에도 지금의 주가하락이 조선업종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조선업은 지난해 최악의 상황을 지나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는 얘기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기업분석팀장은 “조선업은 배를 만드는 조선부문과 해양·플랜트 등 비조선부문으로 나눠진다”며 “선가도 오르고 발주량도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 비조선부문이 좋아진다면 재상승 반전이 있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