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봄날의 꽃처럼 피어나고 있다.
지난 2002년 10월 16일 KODEX200, KOSEF200 2종목이 역사적인 첫 상장을 한 이래 7년여만에 57개로 늘었다. 순자산총액도 3400억원에서 5조원을 육박하는 수준으로, 운용사도 2개사에서 12개사로 각각 증가했다.
코스피200지수와 반도체, 자동차, 은행 등 주식섹터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부터 채권 그리고 최근에는 레버리지, 인버스까지 다양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생긴 것이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www.newspim.com)은 이처럼 발전하는 ETF 시장의 현황과 주요 자산운용사 담당자, 주요 상품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뉴스핌=장순환 기자] "ETF는 복잡하고 위험한 선물 옵션이나 ELW에 비해 쉽고 편하게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어 좋아요"
최근 레버리지 ETF 투자에 재미를 들인 개인투자자 A씨의 칭찬이다.
그는 "레버리지 ETF는 다른 파생상품 처럼 어렵지 않고 HTS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다"며 "지수를 따라가기 때문에 다른 상품에 비해서 예측하고 따라가기도 쉽다"고 거급 강조했다.
그동안 변동성이 작아 방어적인 투자수단으로만 인식됐던 ETF가 새롭고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신종 ETF의 쌍두 마차인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의 경우 채 1년이 되지 않은 기간동안 급성장했다.
지난해 9월에 출시한 KODEX 인버스가 총 57개 ETF 중 순자산총액 14위, 올해 2월에 출시한 KODEX 레버지리도 당당하게 1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렇듯 신종 ETF는 기존의 ETF의 장점을 살리며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 신종 ETF, 투자자의 선택 폭 넓힌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7월에 ETF 관한 규정을 바꾸면서 신규 ETF 출시에 걸림돌이 사라졌다.
한국거래소 상품개발팀 김경학 팀장은 "지난해 7월 이전에는 주가 지수를 따라가는 전통적인 ETF만 상장이 가능했다"며 "7월에 규정을 개정한 이후 현재는 모든 신규 ETF에 오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ETF 상품에 투자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그는 "신종 ETF와 전통적인 ETF의 가장 큰 차이는 현금 설정 방식으로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새로운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ETF는 주가 지수를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신종 EFT는 지수 이외에 채권, 상품, 유가등 다양한 상품을 EFT와 점목시켜 전혀 새로운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신종 ETF는 전체 57종목의 23%인 13종목이 상장됐다.
전체종목수는 38개에서 57개로 약 1.5배 늘었고 순자산총액도 약 2.1조원에서 약 4.7조원 약 2.2배 증가했다.
또한 순자산기준 신규 자금유입분 약 1.6조원 중 약 85%가 넘는 약 1.4조원이 신종ETF 상장으로 인한 증가분이다.
◆ 과거보다 미래가 밝은 신규 ETF
현재 우리나라 ETF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비교하며 미비한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성장성을 보면서 운용사와 감독기관 모두 앞으로 ETF가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기대하고 있다.
김영학 팀장은 "세계적으로 ETF시장은 년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시장도 7월 신규 ETF에 관한 규제를 푼 이후 50%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후 다양한 상품과 원자재등 새로운 ETF의 등장과 함께 ETF시장의 성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ETF 시장을 더욱 다양화 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외국 운용사가 외국시장에서 상장한 ETF의 국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TF를 만들고 운용하는 운용사 역시 새로운 상품 개발과 ETF시장의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KB자산운용 문경석 이사는 "ETF에 운용사들이 많이 진입하고 있다는 것은 성장세가 있는 시장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어 향후 다양한 ETF의 출시가 가능하다며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기현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수익증권에서 인덱스 펀드로 그다음에 ETF로 가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는 그것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새롭고 다양한 상품의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인덱스운용팀 김형도 대리 역시 "아직은 성장단계에 불과 하지만 향후 여러 가지 상품쪽으로 확대되며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현재 상황도 경쟁이 치열하다며 파이가 커지기 전에 경쟁자가 많은 것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ETF 시장은 가스, 금, 다이아몬드등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기존의 상품이 할 수 없는 부분의 상품을 만들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002년 10월 16일 KODEX200, KOSEF200 2종목이 역사적인 첫 상장을 한 이래 7년여만에 57개로 늘었다. 순자산총액도 3400억원에서 5조원을 육박하는 수준으로, 운용사도 2개사에서 12개사로 각각 증가했다.
코스피200지수와 반도체, 자동차, 은행 등 주식섹터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부터 채권 그리고 최근에는 레버리지, 인버스까지 다양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생긴 것이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www.newspim.com)은 이처럼 발전하는 ETF 시장의 현황과 주요 자산운용사 담당자, 주요 상품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뉴스핌=장순환 기자] "ETF는 복잡하고 위험한 선물 옵션이나 ELW에 비해 쉽고 편하게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어 좋아요"
최근 레버리지 ETF 투자에 재미를 들인 개인투자자 A씨의 칭찬이다.
그는 "레버리지 ETF는 다른 파생상품 처럼 어렵지 않고 HTS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다"며 "지수를 따라가기 때문에 다른 상품에 비해서 예측하고 따라가기도 쉽다"고 거급 강조했다.
그동안 변동성이 작아 방어적인 투자수단으로만 인식됐던 ETF가 새롭고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신종 ETF의 쌍두 마차인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의 경우 채 1년이 되지 않은 기간동안 급성장했다.
지난해 9월에 출시한 KODEX 인버스가 총 57개 ETF 중 순자산총액 14위, 올해 2월에 출시한 KODEX 레버지리도 당당하게 1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렇듯 신종 ETF는 기존의 ETF의 장점을 살리며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 신종 ETF, 투자자의 선택 폭 넓힌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7월에 ETF 관한 규정을 바꾸면서 신규 ETF 출시에 걸림돌이 사라졌다.
한국거래소 상품개발팀 김경학 팀장은 "지난해 7월 이전에는 주가 지수를 따라가는 전통적인 ETF만 상장이 가능했다"며 "7월에 규정을 개정한 이후 현재는 모든 신규 ETF에 오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ETF 상품에 투자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그는 "신종 ETF와 전통적인 ETF의 가장 큰 차이는 현금 설정 방식으로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새로운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ETF는 주가 지수를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신종 EFT는 지수 이외에 채권, 상품, 유가등 다양한 상품을 EFT와 점목시켜 전혀 새로운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신종 ETF는 전체 57종목의 23%인 13종목이 상장됐다.
전체종목수는 38개에서 57개로 약 1.5배 늘었고 순자산총액도 약 2.1조원에서 약 4.7조원 약 2.2배 증가했다.
또한 순자산기준 신규 자금유입분 약 1.6조원 중 약 85%가 넘는 약 1.4조원이 신종ETF 상장으로 인한 증가분이다.
◆ 과거보다 미래가 밝은 신규 ETF
현재 우리나라 ETF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비교하며 미비한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성장성을 보면서 운용사와 감독기관 모두 앞으로 ETF가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기대하고 있다.
김영학 팀장은 "세계적으로 ETF시장은 년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시장도 7월 신규 ETF에 관한 규제를 푼 이후 50%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후 다양한 상품과 원자재등 새로운 ETF의 등장과 함께 ETF시장의 성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ETF 시장을 더욱 다양화 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외국 운용사가 외국시장에서 상장한 ETF의 국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TF를 만들고 운용하는 운용사 역시 새로운 상품 개발과 ETF시장의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KB자산운용 문경석 이사는 "ETF에 운용사들이 많이 진입하고 있다는 것은 성장세가 있는 시장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어 향후 다양한 ETF의 출시가 가능하다며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기현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수익증권에서 인덱스 펀드로 그다음에 ETF로 가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는 그것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새롭고 다양한 상품의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인덱스운용팀 김형도 대리 역시 "아직은 성장단계에 불과 하지만 향후 여러 가지 상품쪽으로 확대되며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 현재 상황도 경쟁이 치열하다며 파이가 커지기 전에 경쟁자가 많은 것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ETF 시장은 가스, 금, 다이아몬드등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기존의 상품이 할 수 없는 부분의 상품을 만들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