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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주 (4/29) - 우리투자증권

기사입력 : 2010년04월29일 08:31

최종수정 : 2010년04월29일 08:31

[뉴스핌=장진우 기자]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센터장 황창중)의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신규 및 기존 종목 추천 현황입니다.

[ 2010년 4월 29일(목) 추천 종목 현황 ]


◆ 신규 추천주

▷ 한국콜마 (추천일 4/29, 편입가 4770원)

- 화장품 및 제약 ODM(제조업자 설계 생산) 및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전문 1위 업체. 3월결산법인인 동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870억원(y-y, 21.8%), 영업이익은 148억원(y-y, 70.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매출액은 22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예상
- 100% 자회사인 북경콜마가 올해 4월 본격 생산에 돌입하며 중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지분 67.4%를 보유한 자회사인 선바이오텍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


◆ 추천 제외주

▷ 동일벨트 (-0.29%)
- 자회사 성장성(2차전지)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나 주가탄력 약화가 지속돼 제외

◆ 기존 추천주

▷ KPX화인케미칼 (추천일 4/13, 편입가 6만7100원)

- TDI 가격은 2009년 말 2,900$에서 2010년 1/4분기 3,100$ → 2/4분기 3,200 ~ 3,300$/MT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음. 2010년 2/4분기에는 DOW Chemical㈜ 미 국 설비폐쇄로, 세계 TDI 공급이 타이트해지며 TDI가격 강세 지속될 전망
- 동사가 추진중인 TDI 증설(2011년 5월 5만톤 가동) 효과로 매출증가 및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며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89억원 (YoY, 16.41%), 643억원(YoY, 38.28%)을 달성할 전망(FN가이드 컨센서스 기준)

▷ SK에너지 (추천일 4/8, 편입가 12만4000원)

- 정제마진이 5달러 내외에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고 국제유가 상승세로 영업이익과 자산가치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
- 2010년 3/4분기 ~ 4/4분기중에 완공될 4, 5라인으로 분리막 매출액은 2009년대비 2010년 약 229% 증가된 2,463억원으로 기대되는 등 큰 폭 매출 성장이 기대됨

▷ LG디스플레이 (추천일 4/5, 편입가 4만3000원)

- 하반기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글로벌 위기 이후 부품업체들의 증설이 패널업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부품공급이 원할하지 못하고 공급증가는 제한적일 전망. 반면 수요측면에서는 중국수요와 LED TV, 3D TV 수요는 기존 예상을 상회할 전망
- 1/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LCD TV 시장이 성장하면서 계절성이 크게 감소하며 패널 출하면적이 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균가격은 전기보다 상승하여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기준 5.656억원)를 상회하는 실적 기대

▷ 에이테크솔루션 (추천일 4/15, 편입가 2만4950원)

- 동사는 대형 금형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2009년 기준 삼성전자 TV 금형 수요의 70%를 납품하고 있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음
- LED TV시장 확대로 도광판과 리드프레임 매출이 급성장할 전망이며, 특히 도광판은 동사가 새로 개발한 사출방식으로 기존방식보다 원가경쟁력이 우월하고 생산성이 높아 긍정적.

▷ 디아이 (추천일 4/15, 편입가 1725원)

- 동사는 반도체 전/후공정 테스트장비 전문업체로 1/4분기를 바닥으로 2/4분기부터 반도체 테스트 장비 출하증가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전망
-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50억원(+60.7% y-y), 38억원(흑자전환)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 현재 PBR 0.42배(현금성자산 400억원 이상 보유) 수준으로 자산가치도 매력적

▷ 쉘라인 (추천일 4/16, 편입가 1만950원)

- 최근 힌지모듈을 채택하는 비중이 낮아 짐에 따라 실적 우려감을 보이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신규 고객사 확보가능성이 높아지며 주가가 회복하고 있음.
- 동사의 경우 규모의 경제와 안정적인 생산성을 보유하고 있어 부품단가 압력에도 수익성이 꾸준하다는 점도 긍정적

▷ 한화케미칼 (추천일 4/19, 편입가 1만5250원)

- PVC(매출비중 30%) 시황회복으로 1/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PVC(매출비중 30%) 국제가격이 톤당 1000달러를 상회하면서 약 5% 이상 상승했고, 1/4 분기 PVC 제조마진도 톤당 620달러로 전분기 대비 30% 이상 개선.
- 주력제품인 LDPE 스프레드가 강세, 정기보수이후 예상보다 빠른 가동률에 주목. 또한 그 동안 동사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대규모 M&A 관련 그룹 리스크가 상당부문 희석된 점도 긍정적

▷ 현대모비스 (추천일 4/20, 편입가 15만9000원)

-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재고감소에 따른 수출확대 전략과 국내외 시장에서의 현대ㆍ기아차 운행차량 증가에 따른 A/S 부품수요 증가로 글로벌 자동차 종합부품회사로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 오토넷 합병 효과와 전방 산업인 완성차 시장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생산 증가에 힘입어 동사의 2/4분기 실적은 핵심부품 적용 확대, 현대/기아차 운행대수 증가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CKD 수출은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 증가에 따라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최근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 공장 생산 본격화 및 현대차그룹의 중국공장 생산 증가로 201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8% 증가한 1조2,107억원을 달성할 전망(당사 리서치센터 기준)

▷ CJ제일제당 (추천일 4/22, 편입가 23만1000원)

- 최근 원당가격 및 환율하락 등에 힘입어 2010년 1/4 분기 영업이익이 약 610억원(fnguide 컨센서스)에 달할 전망. 환율과 국제곡물가격은 여전히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고, 원당가격하락으로 인해 3/4분기부터 소재부문 수익성도 회복될 전망
- 라이신과 핵산의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강세로 해외 바이오법인의 성장성과 가치 부각. 삼성생명 상장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등 풍부한 주가상승모멘텀에 주목

▷ 한진해운 (추천일 4/21, 편입가 3만2250원)

- 해상물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선박 공급증가율도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어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
- 운임의 상승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중장기적 측면에서 해운시장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

▷ 알티전자 (추천일 4/22, 편입가 6330원)

- 동사가 100%의 지분을 갖고있는 자회사 알티반도체는 LED칩 패키징 사업을 담당. LED업황 호조로 인해 연간 생산능력을 7천만개에서 1억 6천만개로 확대한 바 있어 가파른 실적개선 기대
- LED가로등 사업부문이 속한 통신사업부와 핸드셋부품을 공급하는 무선사업부, 중국내 자회사인 혜주알티정밀부품 역시 매출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함께 진행될 수 있어 긍정적

▷ 평화정공 (추천일 4/21, 편입가 9010원)

- 신차효과에 따른 현대차그룹의 내수 판매 증가, 2) 중국,인도를 비롯한 해외 자회사의 지분법 이익 및 수수료 수입 증가, 3)전년 대비 큰 폭 증가가 예상되는 GM관련 매출 등에 힘입어 1/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달성할 것으로 기대
- 환율효과 제거와 가격 경쟁력 축소 등의 악재속에서도 수출물량 증가 및 신규납품 등의 효과에 힘업어 실적 호조세가 2/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69억원, 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6%, 58.0% 증가할 전망(FN가이드 컨센서스 기준)

▷ 삼성전기 (추천일 4/23, 편입가 13만3000원)

- 세트 수요의 회복, 세트당 장착 수 증가, 고용량과 소형의 비중증가라는 매크로적 수혜 뿐만 아니라 일본 경쟁업체들의 경쟁력 열위가 당분간 회복되지 않을 것을 감안하면 동사의 MLCC 실적은 2010년에도 견조하게 나타날 전망
- LED는 광효율의 개선과 경쟁업체들의 Capa 증설로 공급 측면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LED TV의 가파른 성장을 감안하면 2010년에도 수급상황은 타이트하게 진행될 것. 2010년 영업이익이 57% 증가(y-y)하는 등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투자매력도는 더욱 상승

▷ OCI (추천일 4/23, 편입가 20만8000원)

- 1/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64억원과 1,055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 세계최대 태양광 시장인 독일에서의 태양광산업 보조금 삭감이 불투명해짐과 동시에 일본의 발전차액지원제도 재도입 등으로 폴리실리콘 수요가 전반적으로 매우 강함
- 최근 폴리실리콘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을 전망. 동사는 높은 수익성(2010년 ROE 26.2%)과 기술력, 뛰어난 원가경쟁력, 규모의 경제 등을 바탕으로 향후 폴리실리콘 산업내 리더 지위를 확고히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 케이씨텍 (추천일 4/23, 편입가 6만200원)

- 반도체 미세공정용 장비인 CMP(웨이퍼 평탄화)장비의 수요 증가로 반도체 사업부문 매출확대 예상. 이에 따라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8억(YoY, 130.5%), 55억원에(YoY, 266.7%) 달할 전망(FN가이드 컨센서스 기준)
- 2/4분기에는 국내 LCD 패널 업체들의 8세대 증설, BOE 8세대 발주가 예정되어 있어 실적 모멘텀 지속될 전망

▷ 풍산 (추천일 4/23, 편입가 2만6350원)

- 신동판매량이 자동차 및 IT 용 중심으로 09년 하반기에 이어 2010년에도 높은 판매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
- 이와 더불어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PMX가 10년에는 1/4분기 흑자 전환할 전망이며, 향후에도 점진적인 미국경기 회복으로 수익성 안정을 보일 전망.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2천억과 2,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 다산네트웍스 (추천일 4/26, 편입가 9070원)

- 통신 3사가 유무선통합 서비스 경쟁에 나서며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저가입찰제 지양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 시장점유율 1위(M/S 40%)를 유지하는 동사의 수혜폭이 클 것으로 전망
- 동사의 해외 매출비중은 2008년 13% 수준에 불과했으나 이후 일본, 인도, 홍콩, 미국 등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2010년에는 해외 매출비중이 30%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인만큼 안정적 성장이 기대됨

▷ 서원인텍 (추천일 4/27, 편입가 5450원)

- 최근 사우디 모빌리향 공급물량이 늘어나는 추세임을 감안할때, 동사의 Wibro 단말기 사업부문은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 또한 2차전지 사업부문에서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세와 함께 SCM의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기때문에 동사의 보호회로 부문 매출액도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
-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매출액이 각각 800억원과 250억원을 기록하면서, 동사의 지분법 이익도 양호할 전망. 2010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89억원(YoY, +55%)과 171억원(YoY, +611%)에 달할 전망

▷ 현대제철 (추천일 4/28, 편입가 9만2300원)

- 2/4분기부터 제품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봉형강 부문의 롤마진 확대와 고로부문의 안정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어 2/4분기 중엔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
- 5월 출하분부터 봉형강 제품가격을 톤당 4만원(4~5%) 인상하기로 결정하 였음. 이에 따라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8.6%, 34.7% 상승한 102,480억원, 7,787억원을 달성할 전망(FN가이드 컨센서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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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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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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