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해외펀드] 실적 바탕 IT·금융펀드↑

기사입력 : 2010년04월18일 15:30

최종수정 : 2010년04월18일 15:30

주요펀드 상승흐름속 중국 인도 약세

[뉴스핌=박민선 기자] 글로벌 증시는 유로존 회원국들의 그리스 구제금융 방안 합의와 경제지표 개선 및 1/4분기 어닝시즌의 실적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유형이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긴축우려에 중국과 인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해외주식펀드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IT와 금융에서는 대표적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1/4분기 어닝시즌에 인텔과 JP모간체이스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관련 섹터펀드들의 성과 역시 우수하게 나타났다.

글로벌 IT섹터의 실적 추이를 예상해볼 수 있는 가늠좌 역할을 해왔던 인텔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히며 IT섹터 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한 금융상품 거래 수익 증가에 따른 JP모간의 실적 향상 역시 글로벌 금융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금융섹터펀드는 2.64% 수익률을 기록했다.

◆ 러시아펀드, 2주째 수익률 상위권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한 가운데 러시아주식펀드는 3.15% 수익률로 한주를 마감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상회 한데 따른 국제유가 하락과 그리스 악재가 재 부각되며 러시아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유럽연합이 그리스 지원조건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여기에 국제 상품가격이 강세로 돌아섰고,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5.7%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과 인도증시 하락에 관련국에 투자비중이 높은 중국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다우지수가 1만 1100선을 돌파했다.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경제지표개선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경제 회복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소매유통업체들의 3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2월 도매재고와 도매판매가 동반 증가세를 보인 것 역시 경기회복 청신호로 해석됐다. 1분기 어닝시즌은 알코아의 실적발표로 개막했다. 알코아의 실적은 월가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인텔과 JP모간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뉴욕증시 강세에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2.33%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스가 재정적자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약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가 자금지원을 요청할 경우 올해 그리스에 300억유로의 차관을 제공키로 합의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그러나 유럽증시가 6주간 연속 상승세를 보인 탓에 투자자들은 그리스 기대감을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았다. 약세를 이어가던 유럽증시는 인텔과 JP모간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에 기술주와 은행주의 상승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해 유럽주식펀드는 0.94% 성과를 보였다.

일본주식펀드는 0.87%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소매지표 개선과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이 두드러지며 상승했다. 엔화강세에 증시는 주춤했지만 인텔 실적 호재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기술주들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또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이 전년비 11.9% 증가했다는 소식에 수출입 증가에 대한 기대 역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가 유동성을 긴축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됐지만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상하이자동차는 정부의 부양 정책에 힘입어 1/4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4배 이상 급증했고, 위안화 평가 절상 전망에 항공주와 금 생산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11.9%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인 11.7%를 넘어섰고, 지난 4분기 10.7%에 이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중국 정부가 2분기부터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에 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이 인도의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30% 상향 조정하는 등 낙관적인 기업실적이 글로벌 증시 강세와 더해지며 인도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15%를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3월 인플레이션율이 9.9%로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도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0.93% 성과를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주간 1.58%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가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경기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뚜렷한 브라질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매판매액이 예상치인 10.5%를 크게 웃도는 12.3%로 발표되면서 소비재 업종이 크게 상승했고, 원자재가격 상승세에 원자재업종도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펀드' 4% ↑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42개 해외주식펀드 중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제외한 20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자본시장의 자금조달 중개업무, 인수합병 등의 업무를 하는 투자은행의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펀드는 한주간 3.99%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주식비중이 높은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 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맵스MSCI이머징유럽인덱스 1(주식)종류A’, ‘JP모간러시아 자A(주식)’ 펀드도 양호한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인도와 중국비중이 높은 ‘JP모간아시아컨슈머&인프라 자A(주식)’, ‘IBK인디아인프라A[주식]’, ‘삼성KODEX China H 상장지수[주식]’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