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펀드 상승흐름속 중국 인도 약세
[뉴스핌=박민선 기자] 글로벌 증시는 유로존 회원국들의 그리스 구제금융 방안 합의와 경제지표 개선 및 1/4분기 어닝시즌의 실적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유형이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긴축우려에 중국과 인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해외주식펀드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IT와 금융에서는 대표적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1/4분기 어닝시즌에 인텔과 JP모간체이스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관련 섹터펀드들의 성과 역시 우수하게 나타났다.
글로벌 IT섹터의 실적 추이를 예상해볼 수 있는 가늠좌 역할을 해왔던 인텔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히며 IT섹터 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한 금융상품 거래 수익 증가에 따른 JP모간의 실적 향상 역시 글로벌 금융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금융섹터펀드는 2.64% 수익률을 기록했다.
◆ 러시아펀드, 2주째 수익률 상위권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한 가운데 러시아주식펀드는 3.15% 수익률로 한주를 마감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상회 한데 따른 국제유가 하락과 그리스 악재가 재 부각되며 러시아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유럽연합이 그리스 지원조건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여기에 국제 상품가격이 강세로 돌아섰고,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5.7%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과 인도증시 하락에 관련국에 투자비중이 높은 중국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다우지수가 1만 1100선을 돌파했다.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경제지표개선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경제 회복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소매유통업체들의 3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2월 도매재고와 도매판매가 동반 증가세를 보인 것 역시 경기회복 청신호로 해석됐다. 1분기 어닝시즌은 알코아의 실적발표로 개막했다. 알코아의 실적은 월가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인텔과 JP모간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뉴욕증시 강세에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2.33%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스가 재정적자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약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가 자금지원을 요청할 경우 올해 그리스에 300억유로의 차관을 제공키로 합의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그러나 유럽증시가 6주간 연속 상승세를 보인 탓에 투자자들은 그리스 기대감을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았다. 약세를 이어가던 유럽증시는 인텔과 JP모간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에 기술주와 은행주의 상승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해 유럽주식펀드는 0.94% 성과를 보였다.
일본주식펀드는 0.87%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소매지표 개선과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이 두드러지며 상승했다. 엔화강세에 증시는 주춤했지만 인텔 실적 호재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기술주들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또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이 전년비 11.9% 증가했다는 소식에 수출입 증가에 대한 기대 역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가 유동성을 긴축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됐지만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상하이자동차는 정부의 부양 정책에 힘입어 1/4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4배 이상 급증했고, 위안화 평가 절상 전망에 항공주와 금 생산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11.9%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인 11.7%를 넘어섰고, 지난 4분기 10.7%에 이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중국 정부가 2분기부터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에 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이 인도의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30% 상향 조정하는 등 낙관적인 기업실적이 글로벌 증시 강세와 더해지며 인도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15%를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3월 인플레이션율이 9.9%로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도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0.93% 성과를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주간 1.58%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가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경기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뚜렷한 브라질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매판매액이 예상치인 10.5%를 크게 웃도는 12.3%로 발표되면서 소비재 업종이 크게 상승했고, 원자재가격 상승세에 원자재업종도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펀드' 4% ↑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42개 해외주식펀드 중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제외한 20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자본시장의 자금조달 중개업무, 인수합병 등의 업무를 하는 투자은행의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펀드는 한주간 3.99%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주식비중이 높은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 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맵스MSCI이머징유럽인덱스 1(주식)종류A’, ‘JP모간러시아 자A(주식)’ 펀드도 양호한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인도와 중국비중이 높은 ‘JP모간아시아컨슈머&인프라 자A(주식)’, ‘IBK인디아인프라A[주식]’, ‘삼성KODEX China H 상장지수[주식]’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유형이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긴축우려에 중국과 인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해외주식펀드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IT와 금융에서는 대표적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1/4분기 어닝시즌에 인텔과 JP모간체이스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관련 섹터펀드들의 성과 역시 우수하게 나타났다.
글로벌 IT섹터의 실적 추이를 예상해볼 수 있는 가늠좌 역할을 해왔던 인텔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히며 IT섹터 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한 금융상품 거래 수익 증가에 따른 JP모간의 실적 향상 역시 글로벌 금융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금융섹터펀드는 2.64% 수익률을 기록했다.
◆ 러시아펀드, 2주째 수익률 상위권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한 가운데 러시아주식펀드는 3.15% 수익률로 한주를 마감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상회 한데 따른 국제유가 하락과 그리스 악재가 재 부각되며 러시아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유럽연합이 그리스 지원조건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여기에 국제 상품가격이 강세로 돌아섰고,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5.7%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과 인도증시 하락에 관련국에 투자비중이 높은 중국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다우지수가 1만 1100선을 돌파했다.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경제지표개선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경제 회복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소매유통업체들의 3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2월 도매재고와 도매판매가 동반 증가세를 보인 것 역시 경기회복 청신호로 해석됐다. 1분기 어닝시즌은 알코아의 실적발표로 개막했다. 알코아의 실적은 월가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인텔과 JP모간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뉴욕증시 강세에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2.33%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리스가 재정적자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약세로 출발한 유럽증시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가 자금지원을 요청할 경우 올해 그리스에 300억유로의 차관을 제공키로 합의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그러나 유럽증시가 6주간 연속 상승세를 보인 탓에 투자자들은 그리스 기대감을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았다. 약세를 이어가던 유럽증시는 인텔과 JP모간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에 기술주와 은행주의 상승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해 유럽주식펀드는 0.94% 성과를 보였다.
일본주식펀드는 0.87%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소매지표 개선과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이 두드러지며 상승했다. 엔화강세에 증시는 주춤했지만 인텔 실적 호재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기술주들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또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이 전년비 11.9% 증가했다는 소식에 수출입 증가에 대한 기대 역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가 유동성을 긴축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됐지만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상하이자동차는 정부의 부양 정책에 힘입어 1/4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4배 이상 급증했고, 위안화 평가 절상 전망에 항공주와 금 생산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11.9%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인 11.7%를 넘어섰고, 지난 4분기 10.7%에 이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중국 정부가 2분기부터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에 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이 인도의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30% 상향 조정하는 등 낙관적인 기업실적이 글로벌 증시 강세와 더해지며 인도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15%를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3월 인플레이션율이 9.9%로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도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0.93% 성과를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주간 1.58%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가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경기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뚜렷한 브라질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매판매액이 예상치인 10.5%를 크게 웃도는 12.3%로 발표되면서 소비재 업종이 크게 상승했고, 원자재가격 상승세에 원자재업종도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펀드' 4% ↑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42개 해외주식펀드 중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제외한 20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자본시장의 자금조달 중개업무, 인수합병 등의 업무를 하는 투자은행의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펀드는 한주간 3.99%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주식비중이 높은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 자 1(주식)종류A’, ‘미래에셋맵스MSCI이머징유럽인덱스 1(주식)종류A’, ‘JP모간러시아 자A(주식)’ 펀드도 양호한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인도와 중국비중이 높은 ‘JP모간아시아컨슈머&인프라 자A(주식)’, ‘IBK인디아인프라A[주식]’, ‘삼성KODEX China H 상장지수[주식]’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며 하위권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