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6조9500억원·영업익 1조4470억원..전년비 각각 7%, 288%↑
- 올해 철강경기 회복으로 매출 목표 상향
- 제품가격 인상 시기·회복 미정
[뉴스핌=정탁윤 기자] 포스코(POSCO)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1/4분기 실적을 내놨다.
업황 호조에 따른 수출 가격 상승이 큰 폭의 이익 증가로 나타났다. 다만 철광석 등 원자재가 급등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2/4분기 이후 실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포스코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1/4분기 매출은 6조950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4%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7.9% 늘어난 1조44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 예상치인 1조 5000억원대를 밑돌았다.
포스코는 "철강 시황호조와 수출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4% 늘었고 저가원료 및 제강부산물 재활용 등으로 1/4분기에만 3223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의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아직 원료가격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공급사들의 분기별 원료가격 협상 요구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어느 것이 좋은지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심을 끌고 있는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해서 포스코는 "현재 광산탐사권 관련 현지 고등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중에는 부지 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의 1/4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또 제품가격 인상 폭이 나와봐야 2/4분기 이후 실적 전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철강담당 연구원은 "개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등을 고려할 때 매출이 기대치 보다 약간 적게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은 예상보다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현재 이슈인 제품가격 인상 여부가 결정돼야 2/4분기 이후 전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올해 철강경기 회복으로 매출 목표 상향
- 제품가격 인상 시기·회복 미정
[뉴스핌=정탁윤 기자] 포스코(POSCO)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1/4분기 실적을 내놨다.
업황 호조에 따른 수출 가격 상승이 큰 폭의 이익 증가로 나타났다. 다만 철광석 등 원자재가 급등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2/4분기 이후 실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포스코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1/4분기 매출은 6조950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4%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7.9% 늘어난 1조44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 예상치인 1조 5000억원대를 밑돌았다.
포스코는 "철강 시황호조와 수출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4% 늘었고 저가원료 및 제강부산물 재활용 등으로 1/4분기에만 3223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의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아직 원료가격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공급사들의 분기별 원료가격 협상 요구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어느 것이 좋은지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심을 끌고 있는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해서 포스코는 "현재 광산탐사권 관련 현지 고등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중에는 부지 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의 1/4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또 제품가격 인상 폭이 나와봐야 2/4분기 이후 실적 전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철강담당 연구원은 "개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등을 고려할 때 매출이 기대치 보다 약간 적게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은 예상보다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현재 이슈인 제품가격 인상 여부가 결정돼야 2/4분기 이후 전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