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스피, 대형주 1720선 방어.코스닥 500선 버티기

기사입력 : 2010년04월05일 16:22

최종수정 : 2010년04월05일 16:22

[뉴스핌=장순환 기자] 불안한 장세를 연출했던 코스피 지수가 대형주 중심으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매도공세가 거세지면서 장중 한때 500선이 무너졌으나 다시 낙폭 축소를 시도하며 500선을 힘겹게 지켰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0포인트, 0.09% 오른 1724.9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차익매물이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았으나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됐고 외국인의 연일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다만 상승종목 수는 274개로 하락 종목 수 540개에 절반 정도에 불과해 시장쏠림현상이 지속됐다. 그만큼 대형주가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고 전고점 돌파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투신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북한 관련 루머가 흘러나오면서 낙폭을 확대시켰다. 그렇지만 프로그램을 앞세운 외국인이 매수폭을 넓히고 개인이 매수에 동참하며 장 막판 반등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86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7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간 것. 개인도 12억원을 매수했다. 다만 기관은 홀로 2925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비차익거래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124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과 전기전자업이 각각 1.62%, 1.64% 상승했고 보험업과 기계업 역시 1.25%, 0.64% 상승했다. 건설업은 2.87% 하락했고 종이목재업과 의약품업은 각각 2.13%, 1.39%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에 비해 1만3000원(1.52%) 오른 87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현대차 역시 전일 대비 1.95% 상승한 13만500원을 기록해 최고가를 다시 썼다.

철강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POSCO는 2.39% 상승했고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또한 각각 3.37% 2.21% 상승했다.

또한 NHN이 일본의 인터넷 검색업체 라이브도어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으로 2.1% 올랐고, 삼성화재는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되며 3.5%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1.52%와 1.70% 하락했으며 대우건설 인수 제안 검토의사를 밝힌 동국제강도 5.3% 급락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27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 540개를 기록했다. 53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82포인트 내린 514.9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528억원, 외국인이 49억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홀로 510억원을 매도 대응했다.

시가총액 1위 서울반도체는 0.57% 상승 마감했으나 셀트리리온과 SK브로드밴드는 각각 3.85%, 2.30% 떨어졌다. 포스코ICT와 CJ오쇼핑도 각각 1.83% 2.51% 하락했다. 메가스터디는 보합 마감했다.

전자부품 위탁생산업체 연이정보통신이 LED사업 부문 실적호조 소식으로 6.0% 상승했고 터치스크린용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 솔루션 업체인 디지탈아리아는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출시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7.8%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234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695개를 나타냈다. 55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실적의 기대감 속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특정종목의 쏠림 현상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부장은 "장초반 1720선이라는 강한 심리적 저항선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후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고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도 안정감을 되찾으며 낙폭을 줄였다"며 "기본적인 기조는 상승세다"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거래소의 대형주 위주로 낙폭을 줄인 상황"이라며 "종목들이 계속 압축되는 분위기로 IT와 자동차 쪽으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의 급락도 일부 기관 투자자들의 이런 매매 행태 때문이라는 것.

그는 "외국인 매수세에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수급측면에서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승탄력이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