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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융시장, 한국 초계함 사태로 약간 동요(종합)

기사입력 : 2010년03월27일 09:24

최종수정 : 2010년03월27일 09:24

한국 서해상에서 발생한 한국 해군 초계함 침몰사건으로 미국 금융시장이 다소 동요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유럽연합의 그리스 지원 합의에 힘입어 초반에 상승 흐름을 보였던 뉴욕증시는 27일 3대 지수별로 보합 내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채가격도 약세에서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아직 초계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도발과 관련됐다는 발표는 없지만 금융시장관계자들은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한국 사태에 관심을 나타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 다우존스지수는 0.03% 오른 10843.94, S&P500지수는 0.04% 내린 1165.25, 나스닥지수는 0.23% 하락한 2391.90을 가리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것은 한반도에서의 긴장 가능성과 함께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의 4/4분기 GDP 확정치, 대형 소프트웨어회사 오러클의 주가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이플 앤 니콜러스 캐피털 마켓의 매니징 디렉터 데이브 루츠는 한국 사태와 관련, "지금 상황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사태 이외에도 지금 거래량이 아주 적다. 주식 매수세력이 파업을 벌이는 것 같다"고 증시 약세 분위기를 설명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미 국채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과 함께 한반도 긴장 가능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20분 현재 미국채 10년물은 08/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33%P 내린 3.8487%를 가리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도 혼조세의 미국 경제지표와 함께 한반도 긴장 고조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가 촉발되며 소폭 하락했다.

한국 정부는 한국시간 26일 오후 9시 45분께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이던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이 선체 뒤쪽에 폭발음과 함께 구멍이 뚫려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의 정보작전처장 이기식 해군준장은 "우리 함정의 선저(바닥)가 원인 미상으로 파공되어 침몰했다"면서 "27일 새벽 1시 현재 함정에 탑승한 승조원 104명 중 58명이 구조됐으며 초계함과 경비정 등을 투입해 나머지 승조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시간 새벽 3시 현재 추가 구조 상황이 들어오지 않아 4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외신들은 아직 북한의 개입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 북한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모험은 피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로이터는 북한이 전쟁 수준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김정일로서는 자살행위나 다름 없다면서 열악한 장비로 무장된 북한군은 첨단 군사장비를 갖춘 한국군 및 한국의 동맹인 미군의 전력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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