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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GDP 하향조정과 한국사태로 보합

기사입력 : 2010년03월27일 09:20

최종수정 : 2010년03월27일 09:20

그리스 재료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의 4/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와 한국 해군 초계함 침몰 사건에 우려를 나타내며 보합세로 마감됐다.

다우존스지수는 27일 0.08% 오른 10850.36, S&P500지수는 0.07% 상승한 1166.59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10% 떨어진 2395.13으로 마무리됐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존스지수는 1%, S&P500은 0.6%, 나스닥지수는 0.9% 각각 올랐다.

증시는 유럽연합 정상들이 전일 그리스를 위한 안전망 구축에 합의한 것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상승 출발했다. 미시건대/로이터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하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직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미국의 GDP 성장률이 기대치를 하회, 투자자들을 실망시켰고 이어 한국으로부터 해군 초계함 침몰소식이 전해지며 동북아지역 긴장고조에 대한 우려가 일었다.

일부 분석가들은 한국 초계함 침몰 뉴스와 관련, 최근의 주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매도 기회를 제공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어드바이저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오피서 찰스 리버만은 "상황에 따라 이번 사건은 국제적 긴장 고조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힘을 뺄 수도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확실한 상황을 알 수 있을 때까지 신중한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뎉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선임 시장 전략가 마이클 펜토는 "한국 해군 초계함 침몰의 구체적 내용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GDP 확정치가 하향 수정됐다는 점에서 시장에 매도세력이 등장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전일 예상을 상회하는 강력한 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9년 최고치로 마감됐던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 오러클은 이날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하락, 나스닥시장을 압박했다. 오러클 주가는 1.3%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1.2% 떨어졌다.

이에 비해 정유회사 셰브론은 0.9% 상승하며 다우지수를 지탱했고 애플은 1.9% 오르며 나스닥의 추가 하락을 저지했다.

거래량은 86억1000만주로 지난해 1일 평균 추산치 96억5000만주에 미달됐다.

스타이플 앤 니콜러스 캐피털 마켓의 매니징 디렉터 데이브 루츠는 거래가 한산했던 것과 관련, "주식 매수세력이 파업을 벌이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묘사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5.6%(연율)를 기록했다고 최종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 발표한 잠정치이자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9%에서 하향된 것이나 여전히 2003년 3/4분기 이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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