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저, 매파(hawkish) 아닙니다"
"능소능대(能小能大), 작은 것은 작게 대응하고 크게 봐야 할 것은 크게,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려 했을 뿐입니다"
24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임기 내 마지막 공식 대외일정인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지난 4년을 되돌아 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성태 총재는 밝은 표정으로 "반갑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회의장에 들어서 주요 기관 및 학계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장지종 원장이 "부총재 하실 때부터 뵈었는데 벌써 총재되신 게 4년이 지났다"고 운을 떼자 이성태 총재는 "시간이 참 빠르다"고 답한 뒤 지난 4년을 잠시 회상했다.
다시 장지종 원장이 "언론에서는 총재님보고 매파라고 하던데..."하고 하자 "저, 매파 아닙니다" 하며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이성태 총재는 "능소능대(能小能大), 작은 것은 작게, 크게 봐야 할 것은 크게, 그 상황에 맞게 대응해 왔다"면서 "필요에 따라 다른 대응을 요구하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통화정책의 유연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지난 3월 금통위에 밝혔던 "상황에 맞게 소신이 움직여야 한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또 "결론도 없이 싸우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난 그렇게 싸우고 싶지 않았다"며 "상황에 따른 요구에 적절한 대응책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4년이 지났다"고 소회했다.
이성태 총재는 지난 2006년 4월 1일을 시작으로 한국은행의 총재직을 수행했으며 오는 3월 31일 한은맨으로 살아온 42년 2개월을 마무리 하게 된다.
한편 이날 경제동향 간담회에는 최근 새로 임명된 대한상공회의소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으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채욱 원장, 중소기업연구원 장지종 원장,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영익 소장, 홍익대학교 박원암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은에서는 이주열 부총재, 김재천 부총재보, 장병화 부총재보, 이상우 조사국장, 정희식 공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능소능대(能小能大), 작은 것은 작게 대응하고 크게 봐야 할 것은 크게,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려 했을 뿐입니다"
24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임기 내 마지막 공식 대외일정인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지난 4년을 되돌아 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성태 총재는 밝은 표정으로 "반갑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회의장에 들어서 주요 기관 및 학계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장지종 원장이 "부총재 하실 때부터 뵈었는데 벌써 총재되신 게 4년이 지났다"고 운을 떼자 이성태 총재는 "시간이 참 빠르다"고 답한 뒤 지난 4년을 잠시 회상했다.
다시 장지종 원장이 "언론에서는 총재님보고 매파라고 하던데..."하고 하자 "저, 매파 아닙니다" 하며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이성태 총재는 "능소능대(能小能大), 작은 것은 작게, 크게 봐야 할 것은 크게, 그 상황에 맞게 대응해 왔다"면서 "필요에 따라 다른 대응을 요구하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통화정책의 유연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지난 3월 금통위에 밝혔던 "상황에 맞게 소신이 움직여야 한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또 "결론도 없이 싸우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난 그렇게 싸우고 싶지 않았다"며 "상황에 따른 요구에 적절한 대응책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4년이 지났다"고 소회했다.
이성태 총재는 지난 2006년 4월 1일을 시작으로 한국은행의 총재직을 수행했으며 오는 3월 31일 한은맨으로 살아온 42년 2개월을 마무리 하게 된다.
한편 이날 경제동향 간담회에는 최근 새로 임명된 대한상공회의소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으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채욱 원장, 중소기업연구원 장지종 원장,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영익 소장, 홍익대학교 박원암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은에서는 이주열 부총재, 김재천 부총재보, 장병화 부총재보, 이상우 조사국장, 정희식 공보실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