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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증시 IT중소형주로 이겨내라

기사입력 : 2010년03월15일 08:18

최종수정 : 2010년03월15일 08:18

- 現가격대 지지선 기대…기간조정 견뎌야

[뉴스핌=조슬기 기자] 중국발 긴축 우려, 미국 금융규제, 유럽 재정적자 이른바 3대 악재 이후 국내증시는 그동안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다.

비교적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중장기 이평선을 돌파함에 따라, 당분간 추가적인 악재가 없다면 현 가격대는 지지선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탄력적인 측면에서는 이전 상승 국면과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관측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 1년간 펀더멘탈 회복이 강했던 만큼, 순환적 모멘텀 둔화를 경험할 것이란 상황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

모멘텀 둔화 국면을 감안한 보수적 시장 관점과 단기 둔화 이후 강화 국면이 계속될 것이란 낙관적 시장 관점이 서로 대치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공방 기간이 펀더멘탈 흐름에 대한 예측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경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주식시장 방향성을 위로 열어두되, 기간조정 국면을 견딜 수 있는 전략 수립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한 달간 주식시장 회복 과정에 글로벌 IT섹터 성과가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모습을 눈여겨보라고 주문했다.

대형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보다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빠른 복원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경기회복 기대에 IT주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면도 있겠지만 다른 섹터와 비교했을 때, 이번 경기침체 기간 IT섹터의 이익 복원력이 가장 빠르고 강했다는 점에서 IT섹터 시장 지배력을 주목하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국내 IT섹터도 지난 연말기준 시가총액이 전년대비 95% 증가한 213조원을 기록했고, 올해 영업이익 역시 20조원(전년대비 81% 증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시장지배력 강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T섹터내 시장지위가 계속될 것을 감안하면, IT 중소형주 기업이익의 질적 향상 가능성을 강조, 대기업과 연계된 우량 중소형 IT주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IT중소형주로 텔레칩스, 대진디엠피, 우주일렉트로, 신화인터넷, 미래나노텍, 대덕전자, 테크노세미캠, 네패스, 파트론, 에이스디지텍을 추천했다.

실제로 작년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납품하는 27개 벤더기업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성과가 시장수익률과 비교해 양호했다는 점에서 대형 IT기업과 연계된 우량 IT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트레이드증권 역시 미 나스닥시장과 애플 강세를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IT섹터도 양호한 이익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 하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민상일 연구원은 "애플의 강세에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 있다고 보면 애플이 IT산업 전반에 주는 긍정적인 기대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한국 역시 IT섹터의 이익모멘텀이 가장 강하다"며 "12개월 예상 PER도 국가보다 IT섹터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 중인 IT기업 투자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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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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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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