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이화전기가 철도테마에 뒤늦게 편승하며 오후들어 강세를 시현중이다.
12일 오전 1620원(-3.57%)까지 떨어지던 주가는 매수세가 붙으며 오후 1시 21분 현재 1700원을 넘어 2%가량 상승세다.
이같은 상승은 금일 전세계 고속철도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면서 철도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자 수혜 기대감이 확산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화전기는 서울 및 지방지하철공사 등에 몰드변압기, 정류용변압기, 정류기 등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
이화전기 관계자는 "지하철공사에는 변압기 등을, 일반 기업체와 방산업체 등에는 UPS(무정전 전원장치) 등을 납품한다"며 "UPS의 경우 갑자기 정전이 일어날 때 복구시점까지 전기를 안정적으로 흐르게 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금일 키움증권은 향후 10년간 전세계 고속철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철도관련 기계업체들에 대한 수혜 가능성을 내놨다.
최원경 연구원은 "올해 세계 철도시장은 250조원에 달하고 5년간 중국 철도만 70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철도건설은 철도차량 제조업체는 물론 건설사와 전력, 기계, 부품업체까지 파급효과가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화전기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인천지하철, 대전도시철도, 대구지하철, 광주도시철도, 부산지하철, 한국철도공사 등에 변압기와 정류기 등을 주로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