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편집자주] 올해 게임산업 최대의 화두는 해외시장이다. 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데는 내수시장이 포화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내 게임회사들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도의 기술력이 한 몫하고 있다.
마진 또한 자동차나 휴대폰 등 제조업 수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짭짤하다. 앞으로 한국의 차세대 수출 효자품목 중 하나로 게임산업이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스핌은 각 게임회사들의 해외 신(新)시장 진출 현 주소를 짚어보고 그 성장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신시장 개척 돌파구를 찾기 위한 각사별 전략의 면면도 비교해 봤다.
[뉴스핌=장진우기자] CJ인터넷이 '글로벌 Top 5 게임사'를 표방하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CJ인터넷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올해를 재도약의 한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시화 한 CJ인터넷은 '프리우스 온라인'과 '이스 온라인'을 앞세웠다. 전세계 48개국에 온라인 게임을 수출해 총 3400만 달러의 게임 수출을 달성, 그 해 업계 최다 수주액을 자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해외부문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 총 금액이 145억원으로 세계시장 공략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 '프리우스' 앞세워 아시아시장 공략
CJ인터넷은 지난해 '프리우스 온라인'(사진)과 '이스 온라인'을 내세워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인터넷이 자체 개발한 MMORPG '프리우스 온라인'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일본 게이머들의 성향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력 콘텐츠 중 하나인 '아니마'는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일본의 유명 콘솔게임을 온라인게임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이스온라인' 역시 일본 유저들의 취향에 잘 맞는다는 평가다 .
이 외에도 일본에서 마니아층을 거느리며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는 건담 캐릭터를 등장시킨 게임도 선보인다.
CJ인터넷은 올 상반기 중 일본법인인 CJ인터넷 재팬을 통해 'SD건담 캡슐파이터'를 출시, 일본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대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월 대만에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우스 온라인'이 오픈과 동시에 현지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대만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겁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대부분의 MMORPG 장르 게임이 치열한 전투 일색인데 반해 '아니마'로 시작되는 시나리오와 퀘스트, 서정적이면서 앙증맞은 캐릭터 등이 유저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J인터넷의 대표 야구게임 '마구마구'(그림)역시 프로야구가 활성화된 대만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 '마구마구'는 현재 캐주얼게임 부문 1, 2위를 다투며 게임순위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 다양한 제휴 통해 글로벌시장 확대
글로벌 게임포탈 사이트인 '글로벌 넷마블'의 중남미 시장 채널링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CJ인터넷은 소프트닉스와의 채널링 계약을 통해 넷마블 게임을 중남미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온라인 격투게임 '미니파이터'를 시작으로 채널 개방을 확대하고 있고, 소프트닉스는 중남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프로모션, 선불카드 유통과 결제 서비스를 대행하게 된다.
중남미 선두 온라인게임 포털인 소프트닉스는 페루 등 중남미 6개 국가에서 선불카드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를 확보하고 있어 CJ인터넷의 중남미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시장에서도 3억 5000만의 인구를 가진 스페인어권 지역은 동남아시아나 기타 시장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가진 신흥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CJ인터넷 남궁훈 대표는 "이번 중남미 지역 현지서비스 채널 확보와 유통 채널 구축으로 글로벌 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 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식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개발사 인수 & 신사업 '박차'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선언한 CJ인터넷은 이를 위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해 실력 있는 개발사 인수와 전략적 신사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CJ인터넷은 이미 올해 초 '알투비트 온라인'의 개발사인 씨드 나인을 인수했으며, 올 8월 PC방 사업을 하는 미디어웹을 인 수할 예정이다. 또 PC방 관리프로그램을 통한 광고 및 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미디어웹아이도 계열사로 편입한다.
씨드나인은 현재 '마계촌 온라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디어웹과 미디어웹아이의 인수를 통해 CJ인터넷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 황이다.
CJ인터넷은 이 외에도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게임 통합 어플리케이션 개념인 '마블'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신규 전략과 함께 모바일 분야와 웹게임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신작 출시도 준비 중이다.
CJ인터넷은 올 상반기 신작 '서유기전'을 선보일 계획으로, 이 역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작품이다.
'서유기전'은 무협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성공 노하우를 그대로 살린 게임으로 아시아권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서유기' 원전을 배경으로 쉬운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기대작.
'서유기전'은 올 상반기 국내에서 공개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국내서비스 이후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마진 또한 자동차나 휴대폰 등 제조업 수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짭짤하다. 앞으로 한국의 차세대 수출 효자품목 중 하나로 게임산업이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스핌은 각 게임회사들의 해외 신(新)시장 진출 현 주소를 짚어보고 그 성장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신시장 개척 돌파구를 찾기 위한 각사별 전략의 면면도 비교해 봤다.
[뉴스핌=장진우기자] CJ인터넷이 '글로벌 Top 5 게임사'를 표방하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CJ인터넷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올해를 재도약의 한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시화 한 CJ인터넷은 '프리우스 온라인'과 '이스 온라인'을 앞세웠다. 전세계 48개국에 온라인 게임을 수출해 총 3400만 달러의 게임 수출을 달성, 그 해 업계 최다 수주액을 자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해외부문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 총 금액이 145억원으로 세계시장 공략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 '프리우스' 앞세워 아시아시장 공략
CJ인터넷은 지난해 '프리우스 온라인'(사진)과 '이스 온라인'을 내세워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인터넷이 자체 개발한 MMORPG '프리우스 온라인'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일본 게이머들의 성향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력 콘텐츠 중 하나인 '아니마'는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일본의 유명 콘솔게임을 온라인게임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이스온라인' 역시 일본 유저들의 취향에 잘 맞는다는 평가다 .
이 외에도 일본에서 마니아층을 거느리며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는 건담 캐릭터를 등장시킨 게임도 선보인다.
CJ인터넷은 올 상반기 중 일본법인인 CJ인터넷 재팬을 통해 'SD건담 캡슐파이터'를 출시, 일본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대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월 대만에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우스 온라인'이 오픈과 동시에 현지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대만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겁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대부분의 MMORPG 장르 게임이 치열한 전투 일색인데 반해 '아니마'로 시작되는 시나리오와 퀘스트, 서정적이면서 앙증맞은 캐릭터 등이 유저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J인터넷의 대표 야구게임 '마구마구'(그림)역시 프로야구가 활성화된 대만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 '마구마구'는 현재 캐주얼게임 부문 1, 2위를 다투며 게임순위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 다양한 제휴 통해 글로벌시장 확대
글로벌 게임포탈 사이트인 '글로벌 넷마블'의 중남미 시장 채널링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CJ인터넷은 소프트닉스와의 채널링 계약을 통해 넷마블 게임을 중남미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온라인 격투게임 '미니파이터'를 시작으로 채널 개방을 확대하고 있고, 소프트닉스는 중남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프로모션, 선불카드 유통과 결제 서비스를 대행하게 된다.
중남미 선두 온라인게임 포털인 소프트닉스는 페루 등 중남미 6개 국가에서 선불카드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를 확보하고 있어 CJ인터넷의 중남미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시장에서도 3억 5000만의 인구를 가진 스페인어권 지역은 동남아시아나 기타 시장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가진 신흥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CJ인터넷 남궁훈 대표는 "이번 중남미 지역 현지서비스 채널 확보와 유통 채널 구축으로 글로벌 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 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식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개발사 인수 & 신사업 '박차'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선언한 CJ인터넷은 이를 위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해 실력 있는 개발사 인수와 전략적 신사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CJ인터넷은 이미 올해 초 '알투비트 온라인'의 개발사인 씨드 나인을 인수했으며, 올 8월 PC방 사업을 하는 미디어웹을 인 수할 예정이다. 또 PC방 관리프로그램을 통한 광고 및 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미디어웹아이도 계열사로 편입한다.
씨드나인은 현재 '마계촌 온라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디어웹과 미디어웹아이의 인수를 통해 CJ인터넷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 황이다.
CJ인터넷은 이 외에도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게임 통합 어플리케이션 개념인 '마블'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신규 전략과 함께 모바일 분야와 웹게임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신작 출시도 준비 중이다.
CJ인터넷은 올 상반기 신작 '서유기전'을 선보일 계획으로, 이 역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작품이다.
'서유기전'은 무협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성공 노하우를 그대로 살린 게임으로 아시아권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서유기' 원전을 배경으로 쉬운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기대작.
'서유기전'은 올 상반기 국내에서 공개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국내서비스 이후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