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향후 대구 수성구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
박건현 신세계 백화점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가진 신세계 센텀시티 개점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시 진출을 위해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성구가 가장 유력하다"라고 밝혔다.
신세계가 이처럼 대구지역을 차기 백화점 출점 지역으로 선택한 것은 대구가 백화점이 들어설 수 있는 몇 개 남지 않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대구백화점과 맺은 경영제휴가 올해 종료되는 만큼 출점에 걸림돌도 사라진 상황이다.
박 대표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이미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로서 이들과의 경쟁하려면 최근 상업지역으로 급부상한 수성구 진출이 필수적"이라며 "적정한 부지가 있다며 빠르 시일 내에 출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대구가 영남권 소비의 축으로 다시 부상하면서 인근 안동, 상주, 구미지역 등의 소비 인구를 흡수할 수 있어 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신세계로서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