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신세계 센텀시티가 오픈 1년만에 '전국 상권 백화점' 이라는 당초목표를 달성하고 2013년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부산이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 가고시마를 연결하는 크루즈 모항에 지정돼 중·일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올해 15만명 정도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도 크루즈 터미널 관광안내소에 가이드북을 비치하고 크루즈 터미널과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크루즈 관광객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사물놀이, 국악, 비보이 퍼포먼스 등 문화 공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설화수’ 및 식당가,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센텀시티는 또 세계적 다큐멘터리 방송채널인 내셔널 지오그래픽를 통해 3~5월 사이 아시아 전역에 방영된다.
이와함께 센텀시티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인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함께 '지상 최대의 백화점'이라는 컨셉으로 지난 1월 촬영을 진행했다.
이 방송은 3월 3주 국내 방송을 시작으로 3월 4주차에는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지역에, 4월에는 홍콩, 대만, 5월에는 중국 본토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센텀시티는 한국광광공사가 중국, 홍콩, 대만에서 방영중인 대한민국 홍보CF에서도 한국의 대표백화점으로 소개되고 있다.
아울러 센텀시티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여해 아시아 전역을 상대로 한 공격적인 홍보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센터시티점은 지난해 3월 3일 오픈 이후 1년간 누적 고객수가 16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5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센텀시티의 올해 매출은 6600억으로 내년에는 매출 7500억원, 부산 1번점을 달성한 뒤 2013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해 국내 대표 백화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또 매출 호조에 따라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도 당초 예상했던 2014년에서 4년을 앞당긴 올해로 수정했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센텀시티가 오픈 1년만에 전국을 상권으로 하는 백화점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자리잡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