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현대건설(김중겸 사장)이 건설업계 최초로 개설한 서울대 인문학과정(AFP)의 수료식을 가졌다.
2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울대 인문학 과정은 현대건설그룹 신입사원 커리큘럼의 하나로 건설업계 최초로 개설, 지난 17일부터 3일 동안 신입사원 272명이 수강했다.
회사측은 김중겸 사장이 지난 2008년 제3기 서울대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에 참여하며 무한경쟁시대 인문학적 소양의 필요성을 절감해 현대건설그룹 신입사원 커리큘럼의 하나로 서울대 인문학 과정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정에서는 서울대 배철현, 구범진, 윤원철, 이재영, 이태수, 허성도 교수 및 국사편찬위원회 정옥자 위원장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학자들의 강의로 나와 인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사장은 이날 수료식 축사에서 “역사와 종교, 예술, 철학, 문학 등 인문학에 대한 기본소양과 지식은 새로운 상상력과 무한한 창의력을 샘솟게 하는 샘물이 될 것”이라며 “어떤 일을 하더라도 사람의 향기가 묻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임직원과 함께하는 음악회 ‘봄의 속삭임’ 개최, 연극 ‘손숙의 어머니’ 관람 등 임직원의 정성적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