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LG의 핵심 비상장 자회사들이 지난 4/4분기에 실적 개선돼 LG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증권 이훈 애널리스트는 12일 LG에 대해 "LG CNS, 실트론, 서브원 등 핵심 비상장 자회사들이 모두 4/4분기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향후 IFRS 도입까지 고려할 때 LG의 지분이 50%를 상회하는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의 영업실적이 3/4분기 대비 하락한 것은 LG전자의 실적부진이 주된 요인"이라며 "특히 핸드셋부문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LG그룹에 대한 주된 우려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What’s new?
LG의 4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3,210억원과 3,350억원으로 당사 전망인 2,963억원과 3,148억원을 소폭 상회한 수준이었다. 자회사의 실적을 지분법 손익으로 인식하는 상황에서, LG전자 등의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이미 발표 되어 있었기 때문에 LG의 실적은 이미 상당부분 예상되었다. 따라서, 실적 발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점은 LG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실트론, LG CNS, 서브원 등)의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는 점이다(실트론 순이익 3분기 9억원 적자에서 4분기 106억원 흑자전환, LG CNS 104억원에서 757억원으로 증가).
- Positives: 비상장회사들의 견조한 실적과 배당 증가
LG는 IFRS를 2010년부터 조기 도입할 예정인데,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은 재무제표상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LG의 경우 비상장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50%를 상회하는 반면 상장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30~40%에 그치고 있다. LG의 회계 원칙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IFRS를 적용시 지주회사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의 매출, 순이익등을 100% 인식하여 비상장 자회사의 손익이 LG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비상장 회사중 업종의 특성상(반도체 웨이퍼) 이익 변동성이 큰 실트론이 4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향후 견조한 이익성장이 전망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또한 시가배당률은 아직 낮지만(1.6%) 주당 배당금이 지난 2년간 750원에서 1,000원으로 증가되었는데, 잉여현금흐름이 연간 2,500억원 이상 창출됨을 고려할 때 배당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된다.
- Negatives: LG전자에 대한 우려
LG의 영업실적이 3분기 대비 하락한 것은 LG전자의 실적부진이 주된 요인인데, 특히 핸셋부문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LG그룹에 대한 주된 우려사항이다.
- 결론: 밸류에이션 매력과 기업가치 상승에 주목
LG에 대해 매수와 목표주가 84,000원을 유지하며, 이제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기업가치 상승에 주목할 시점이다. 첫째, LG전자 실적하락, 하이닉스 인수 소문 등으로 인해 LG 주가는 지난 6개월간 KOSPI대비 13.1%p하회하면서 부정적 측면들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LG의 높은 자기자본수익률, 배당금 증가 등을 통한 주주가치 강화를 고려할 때 현재의 할인율(43%)은 과도하다. 둘째, LG전자는 향후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핸셋부문 성장성 및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다. 다른 자회사들 역시 안정적 이익증가는 무난할 전망이어서 LG 기업가치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증권 이훈 애널리스트는 12일 LG에 대해 "LG CNS, 실트론, 서브원 등 핵심 비상장 자회사들이 모두 4/4분기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향후 IFRS 도입까지 고려할 때 LG의 지분이 50%를 상회하는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의 영업실적이 3/4분기 대비 하락한 것은 LG전자의 실적부진이 주된 요인"이라며 "특히 핸드셋부문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LG그룹에 대한 주된 우려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What’s new?
LG의 4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3,210억원과 3,350억원으로 당사 전망인 2,963억원과 3,148억원을 소폭 상회한 수준이었다. 자회사의 실적을 지분법 손익으로 인식하는 상황에서, LG전자 등의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이미 발표 되어 있었기 때문에 LG의 실적은 이미 상당부분 예상되었다. 따라서, 실적 발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점은 LG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실트론, LG CNS, 서브원 등)의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는 점이다(실트론 순이익 3분기 9억원 적자에서 4분기 106억원 흑자전환, LG CNS 104억원에서 757억원으로 증가).
- Positives: 비상장회사들의 견조한 실적과 배당 증가
LG는 IFRS를 2010년부터 조기 도입할 예정인데,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은 재무제표상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LG의 경우 비상장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50%를 상회하는 반면 상장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30~40%에 그치고 있다. LG의 회계 원칙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IFRS를 적용시 지주회사가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의 매출, 순이익등을 100% 인식하여 비상장 자회사의 손익이 LG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비상장 회사중 업종의 특성상(반도체 웨이퍼) 이익 변동성이 큰 실트론이 4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향후 견조한 이익성장이 전망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또한 시가배당률은 아직 낮지만(1.6%) 주당 배당금이 지난 2년간 750원에서 1,000원으로 증가되었는데, 잉여현금흐름이 연간 2,500억원 이상 창출됨을 고려할 때 배당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된다.
- Negatives: LG전자에 대한 우려
LG의 영업실적이 3분기 대비 하락한 것은 LG전자의 실적부진이 주된 요인인데, 특히 핸셋부문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LG그룹에 대한 주된 우려사항이다.
- 결론: 밸류에이션 매력과 기업가치 상승에 주목
LG에 대해 매수와 목표주가 84,000원을 유지하며, 이제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기업가치 상승에 주목할 시점이다. 첫째, LG전자 실적하락, 하이닉스 인수 소문 등으로 인해 LG 주가는 지난 6개월간 KOSPI대비 13.1%p하회하면서 부정적 측면들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LG의 높은 자기자본수익률, 배당금 증가 등을 통한 주주가치 강화를 고려할 때 현재의 할인율(43%)은 과도하다. 둘째, LG전자는 향후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핸셋부문 성장성 및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다. 다른 자회사들 역시 안정적 이익증가는 무난할 전망이어서 LG 기업가치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