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대표 이인찬)이 경영혁신과 틈새시장공략을 통해 지난해 대비 수주 129%, 매출 9.5%, 영업이익 2.4% 상향된 새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10일 신동아건설에 따르면 올해 수주목표는 1조5000억원이며 매출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신동아건설은 올해 경영의 화두를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창조 경영'으로 두고 ▲미래시장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 ▲기업문화 슬로건 선포를 통한 목표의식 공유 ▲원가절감 및 기술혁신 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회사 본점을 인천으로 옮기고 영업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바 있다. 회사측은 올해 인천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 수주에 회사 역량을 집중해 인천지역에서만 전체 수주 목표액의 13%인 2000억원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는 사업본부제를 폐지하고 담당임원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아울러 기존 영업관리팀을 없애고 건축영업ㆍ민간사업ㆍ공공사업팀ㆍ공사관리팀 등 4개 팀을 신설해 수주영업 활동 및 원가절감 활동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공공 건축 및 토목 등 공공공사를 대폭 늘려 매출액 대비 민간공사 대 공공공사 비중을 6: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정부 및 관공서가 발주하는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과 턴키 공사에 단독으로 참여해 수익구조를 크게 개선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아울러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도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작년 물적분할을 통해 중대형 임대 아파트인 용인 흥덕지구 아파트를 신설법인으로 이관하면서 회사 부채비율을 크게 낮췄다.
지난해 공급이 거의 없었던 주택사업도 올 한해 동안 약 5200여 세대를 신규 공급하는 등 공격적 추진을 예고했다.
신동아건설은 김포 신곡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남광토건, 청구와 함께 전용면적 84~163㎡(25평~49평형) 총 3884세대를 7월 시장에 선보인다. 또 천호동 주상복합아파트 전용면적 96~105㎡(29평~32평형)로 230세대, 김포 양촌 한강신도시 타운하우스 전용면적 100~122㎡(20평~37평형) 295세대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인찬 사장은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 위기 등의 여파로 목표했던 수주액을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를 2계단이나 끌어 올렸다"면서 "올해의 공격적인 사업계획은 회사가 대내외적으로 성장하는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