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신혜연 기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공식 복귀했다.
로이터통신(Reuters) 등 주요외신들은 IOC가 7일(현지시간, 한국시간 8일) '2010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건희 회장의 위원 자격 복귀를 결정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IOC는 마크 애덤스 대변인을 통해 이건희 전 회장이 위원직을 회복했으며 앞으로 IOC 회의에는 참석할 수 있게 되었으나 앞으로 5년간 어떤 위원회에도 참석할 수는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의 이번 복귀는 조세포탈 혐의로 IOC 위원권한을 스스로 포기한 지 18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 IOC의 결정은 이미 과거 올림픽 '정치' 경험에 따르면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이건희 회장이 IOC 위원들과 접촉하면서 자유롭게 한국의 동계 올림픽 유치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함으로써 평창이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가능성을 크게 높이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창은 프랑스 안시와 독일 뮌헨 등과 함께 내년 동계올림픽 선정을 위해 뛰고 있다.
애덤스 IOC 대변인은 기자들이 IOC가 이 회장을 퇴출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그가 이미 대중적으로 처벌을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또한 사면될 때까지 2년간 위원직을 중단했고 이제는 5년 동안 어떤 위원회도 맡을 수 없게 했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처벌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전 회장은 1996년 IOC 위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지난 2008년 7월 조세포탈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자 자발적으로 IOC 위원 자격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삼성그룹은 2016년까지 IOC의 최상위 후원기업이며,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고 아들 이재용은 최근 삼성전자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 IOC, 10일~12일 총회 열려
이건희 전 회장이 IOC 위원에 복귀함에 따라 2018년 평창의 동계올림픽 도전과 관련된 움직임에 괌심이 집중되고 있다.
IOC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난 7일부터 밴쿠버에서 이사회, 총회등의 일련의 회의를 개최한다.
IOC는 먼저 7일~8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IOC 위원과 국장들로부터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2012년 런던 올림픽대회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그리고 2010년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게임 등의 개최 준비 진척상태를 보고받는다.
이사회 멤버는 9일 선수촌을 방문한 후 10일부터 총회를 가진다.
10일~12일 동안 열리는 제 122회 IOC 총회에서는 2014년 청소년 올림픽 개최 도시를 결정하는 투표를 포함한 임원선출, 위원선정 등 올림픽에 관한 중요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2014년 청소년 올림픽의 최종 입후보 도시는 난징(중국)과 포즈나니(폴란드)이며, 새롭게 선출되는 IOC 위원은 스피드 스케이트·쇼트 트랙 여자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양씨(중국)나 요르단의 파이살 왕자등 6명이 후보로 올라있다.
한편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2011년에 결정된다. 이를 앞두고 이건희 위원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Reuters) 등 주요외신들은 IOC가 7일(현지시간, 한국시간 8일) '2010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건희 회장의 위원 자격 복귀를 결정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IOC는 마크 애덤스 대변인을 통해 이건희 전 회장이 위원직을 회복했으며 앞으로 IOC 회의에는 참석할 수 있게 되었으나 앞으로 5년간 어떤 위원회에도 참석할 수는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의 이번 복귀는 조세포탈 혐의로 IOC 위원권한을 스스로 포기한 지 18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 IOC의 결정은 이미 과거 올림픽 '정치' 경험에 따르면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이건희 회장이 IOC 위원들과 접촉하면서 자유롭게 한국의 동계 올림픽 유치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함으로써 평창이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가능성을 크게 높이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창은 프랑스 안시와 독일 뮌헨 등과 함께 내년 동계올림픽 선정을 위해 뛰고 있다.
애덤스 IOC 대변인은 기자들이 IOC가 이 회장을 퇴출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그가 이미 대중적으로 처벌을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또한 사면될 때까지 2년간 위원직을 중단했고 이제는 5년 동안 어떤 위원회도 맡을 수 없게 했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처벌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전 회장은 1996년 IOC 위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지난 2008년 7월 조세포탈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자 자발적으로 IOC 위원 자격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삼성그룹은 2016년까지 IOC의 최상위 후원기업이며,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고 아들 이재용은 최근 삼성전자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 IOC, 10일~12일 총회 열려
이건희 전 회장이 IOC 위원에 복귀함에 따라 2018년 평창의 동계올림픽 도전과 관련된 움직임에 괌심이 집중되고 있다.
IOC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난 7일부터 밴쿠버에서 이사회, 총회등의 일련의 회의를 개최한다.
IOC는 먼저 7일~8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IOC 위원과 국장들로부터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2012년 런던 올림픽대회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그리고 2010년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게임 등의 개최 준비 진척상태를 보고받는다.
이사회 멤버는 9일 선수촌을 방문한 후 10일부터 총회를 가진다.
10일~12일 동안 열리는 제 122회 IOC 총회에서는 2014년 청소년 올림픽 개최 도시를 결정하는 투표를 포함한 임원선출, 위원선정 등 올림픽에 관한 중요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2014년 청소년 올림픽의 최종 입후보 도시는 난징(중국)과 포즈나니(폴란드)이며, 새롭게 선출되는 IOC 위원은 스피드 스케이트·쇼트 트랙 여자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양씨(중국)나 요르단의 파이살 왕자등 6명이 후보로 올라있다.
한편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2011년에 결정된다. 이를 앞두고 이건희 위원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