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올해는 SK그룹에게 각별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SK그룹이 ‘서바이벌 플랜’으로 경제 위기 속 ‘생존’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성장’으로 비중을 옮기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구축해 둔 상태다. 지난해 11월 SK C&C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SK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각 사업부문을 대거 개편하면서 본격적인 체질변화를 시도 하고 있다.
현재 SK그룹이 주목하는 성장은 3G(Green∙Global∙Growth)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세계화 첫 걸음은 중국
최 회장은 해외사업 진출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그는 지난 연말 CEO세미나에서 “SK그룹은 국내에서는 경쟁사와의 경쟁력 차이가 줄어들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신흥경쟁국 부상과 기술융합화 트렌드로 도전을 맞고 있다”면서 “이런 국내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성장전략 등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같은 최 회장의 계산은 고스란히 조직 개편으로 이어졌다. SK그룹이 주목하는 세계화의 첫 발은 바로 중국이다.
SK그룹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중국내 13개 계열사의 96개 중국 법인을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SK차이나를 통해 중국 내 투자와 사업전략 수립·실행 등을 총괄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K차이나는 ‘10+10’(매년 매출 10% 성장, 10%대 영업이익률 유지)를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 회장도 지난해부터 한달에 한번 이상은 중국법인을 방문해 직원 독려 및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차세대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R&D 분야에 5조7000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한 바 있다.
◆ 녹색경영의 대명사 ‘SK’
SK그룹은 ‘그린 오션(Green Ocean)’에 집중적인 관심을 쏟고 있는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다. 최근에는 2015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 아래, 녹색기술 R&D 및 사업화 분야의 7대 중점 추진 과제를 확정한 바 있다.
SK그룹은 기존에 △무공해 석탄 에너지 △해양 바이오연료 △태양전지 △이산화탄소 자원화 △그린카 △수소연료전지 등 중점 과제를 정해 추진해왔는데, 이번에 ‘첨단 그린 도시(u-Eco City)’ 추진 과제가 새로 추가됐다.
‘첨단 그린 도시’는 그룹 각 관계사들이 ‘따로’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및 정보통신 기술을 결집시켜 ‘또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녹색산업인 환경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존에 갖고 있는 에너지 절감 기술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친환경 기술 확보도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SK에너지는 무공해 석탄에너지 기술, 신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을 확보했고 SKC는 최근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불소필름과 EVA시트를 동시에 개발 완료했다.
SK그룹은 이들 7대 중점 과제 이외에도 토지 환경오염 정화(SK에너지, SK건설), 바이오디젤(SK케미칼), 풍력(SK케미칼, SK네트웍스, SKE&S), 폐기물자원화(SK에너지), 태양광 발전(SK E&S, SK D&D) 등 여러 분야의 녹색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 기술수출로 블루오션 개척
아직 친환경 기술과 세계화가 추진되고 있다면 SK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본궤도에 올라갔다.
SK그룹이 주목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은 바로 ‘기술 수출’이다. SK그룹은 기존의 석유화학 제품 위주의 상품 수출 기업에서 신약,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 등의 지식 수출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은 2008년 기술수출을 통해 약 900억원의 성과를 냈으며, 지난해는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국가도 확산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 태국, 인도 등의 아시아는 물론, 아랍에미레이트 연합, 중동, 미국, 호주, 아제르바이잔까지 전방위로 확대하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다.
SK에너지가 지난해 9월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이 준공한 베트남 최초 정유공장의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고, SK는 지난해 5월 미국 바이오텍 회사인 애드레넥스社와 기면증 치료제에 대한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그밖에 SK케미칼, SK텔레콤도 각각 호주에 난치성 질환 치료제, 아랍에미레이트에 와이브로 컨설팅 등을 수출했다.
권오용 SK그룹 부사장은 “글로벌 시대에 무형자산인 '기술수출'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술수출을 통해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ttp://img.newspim.com/data/e-biz/sk_ci.jpg)
이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구축해 둔 상태다. 지난해 11월 SK C&C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SK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각 사업부문을 대거 개편하면서 본격적인 체질변화를 시도 하고 있다.
현재 SK그룹이 주목하는 성장은 3G(Green∙Global∙Growth)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세계화 첫 걸음은 중국
최 회장은 해외사업 진출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그는 지난 연말 CEO세미나에서 “SK그룹은 국내에서는 경쟁사와의 경쟁력 차이가 줄어들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신흥경쟁국 부상과 기술융합화 트렌드로 도전을 맞고 있다”면서 “이런 국내외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성장전략 등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같은 최 회장의 계산은 고스란히 조직 개편으로 이어졌다. SK그룹이 주목하는 세계화의 첫 발은 바로 중국이다.
SK그룹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중국내 13개 계열사의 96개 중국 법인을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SK차이나를 통해 중국 내 투자와 사업전략 수립·실행 등을 총괄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K차이나는 ‘10+10’(매년 매출 10% 성장, 10%대 영업이익률 유지)를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 회장도 지난해부터 한달에 한번 이상은 중국법인을 방문해 직원 독려 및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차세대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R&D 분야에 5조7000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한 바 있다.
◆ 녹색경영의 대명사 ‘SK’
SK그룹은 ‘그린 오션(Green Ocean)’에 집중적인 관심을 쏟고 있는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다. 최근에는 2015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 아래, 녹색기술 R&D 및 사업화 분야의 7대 중점 추진 과제를 확정한 바 있다.
SK그룹은 기존에 △무공해 석탄 에너지 △해양 바이오연료 △태양전지 △이산화탄소 자원화 △그린카 △수소연료전지 등 중점 과제를 정해 추진해왔는데, 이번에 ‘첨단 그린 도시(u-Eco City)’ 추진 과제가 새로 추가됐다.
‘첨단 그린 도시’는 그룹 각 관계사들이 ‘따로’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및 정보통신 기술을 결집시켜 ‘또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녹색산업인 환경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존에 갖고 있는 에너지 절감 기술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친환경 기술 확보도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SK에너지는 무공해 석탄에너지 기술, 신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을 확보했고 SKC는 최근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불소필름과 EVA시트를 동시에 개발 완료했다.
SK그룹은 이들 7대 중점 과제 이외에도 토지 환경오염 정화(SK에너지, SK건설), 바이오디젤(SK케미칼), 풍력(SK케미칼, SK네트웍스, SKE&S), 폐기물자원화(SK에너지), 태양광 발전(SK E&S, SK D&D) 등 여러 분야의 녹색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 기술수출로 블루오션 개척
아직 친환경 기술과 세계화가 추진되고 있다면 SK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은 본궤도에 올라갔다.
SK그룹이 주목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은 바로 ‘기술 수출’이다. SK그룹은 기존의 석유화학 제품 위주의 상품 수출 기업에서 신약,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 등의 지식 수출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은 2008년 기술수출을 통해 약 900억원의 성과를 냈으며, 지난해는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국가도 확산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 태국, 인도 등의 아시아는 물론, 아랍에미레이트 연합, 중동, 미국, 호주, 아제르바이잔까지 전방위로 확대하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다.
SK에너지가 지난해 9월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이 준공한 베트남 최초 정유공장의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고, SK는 지난해 5월 미국 바이오텍 회사인 애드레넥스社와 기면증 치료제에 대한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그밖에 SK케미칼, SK텔레콤도 각각 호주에 난치성 질환 치료제, 아랍에미레이트에 와이브로 컨설팅 등을 수출했다.
권오용 SK그룹 부사장은 “글로벌 시대에 무형자산인 '기술수출'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술수출을 통해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ttp://img.newspim.com/data/e-biz/sk_ci.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