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유출 공방 등 겹악재 불구 저가매수 가격대
[뉴스핌=변명섭 기자] 하이닉스 주가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개선되고 있는 반도체 시황과 최근 조정폭을 감안하면 매수 시기지만 채권단의 지분 매각 우려, 최근 불거진 삼성전자와의 기술유출 공방 등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호재와 악재가 교차하는 가운데 4일 하이닉스 주가는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대비 450원, 2.11% 오른 2만1750원에 장을 마쳤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초 1만8000원대에서 지난달 중순 2만6700원까지 거의 50% 급등했다. 비수기임에도 D램 가격이 크게 내리지 않고, 스마트폰 열풍과 중국 춘절 수요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채권단의 지분 일부가 대량 매물로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불거진 악재로 증시 전반이 조정국면으로 진입한 것도 이유였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기술유출 공방이라는 악재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하이닉스 주가 움직임이 크게 나쁘지 않다고 보고있다. 물론 올해 업황 전망이 밝다는 것과 이미 조정을 상당부분 받았다는 게 이유다.
다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한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삼성전자에서 하이닉스로 기술 유출이 됐다는 점을 입증하기가 쉽지는 않은 일"이라며 "기술 불법 도용이 입증되면 피해액 산정이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지만 그 가능성과 시기는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정 공방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분쟁이 붙은 AMK 이외의 반도체 장비 업체의 수혜 등을 살펴볼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싸움은 쉽게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주가 반영의 시기를 가늠할 수 없어 현재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수도 있다는 견해다.
LIG투자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현재 하이닉스 주가가 저가 매수 가격대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이닉스는 모멘텀 약화 속에서 악재가 누적적으로 반영돼 오히려 저가 매수 가격대로 진입했다"며 "현재 주가는 M&A 관련 최종 유찰과 블록딜까지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LIG투자증권은 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제시하고있다. 현재주가 대비 40%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
동부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중국 춘절을 앞둔 수요가 끝났고 모듈업체 재고조정으로 현물가격이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PC, 스마트폰 등 세트 수요가 위축되지 않는다면 2월말 이후 메모리 현물 가격이 재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비수기와 경기둔화 우려에도 주력제품인 DDR3가 여전히 공급부족 상태이며, PC수요 등이 급격히 늘어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올해 실적개선 폭이 예상을 크게 뛰어 넘을 수도 있다고 보고있다.
최근에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NAND 수요가 안정을 보이고 있어 예전 30% 가량 수요가 감소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기도 하다.
하이닉스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전고점 대비 20% 가량의 가격 조정을 거쳤다. 경험적으로 오버행 이슈 등의 불확실성이 상존할 때 반등구간은 20% 내외의 가격 조정을 거친 후였다.
유진투자증권 안성호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를 감안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데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지금의 주가 움직임을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올해 사상최대 영업익 달성 전망 등을 적용해 매수권역은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개선되고 있는 반도체 시황과 최근 조정폭을 감안하면 매수 시기지만 채권단의 지분 매각 우려, 최근 불거진 삼성전자와의 기술유출 공방 등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호재와 악재가 교차하는 가운데 4일 하이닉스 주가는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대비 450원, 2.11% 오른 2만1750원에 장을 마쳤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초 1만8000원대에서 지난달 중순 2만6700원까지 거의 50% 급등했다. 비수기임에도 D램 가격이 크게 내리지 않고, 스마트폰 열풍과 중국 춘절 수요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채권단의 지분 일부가 대량 매물로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불거진 악재로 증시 전반이 조정국면으로 진입한 것도 이유였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기술유출 공방이라는 악재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하이닉스 주가 움직임이 크게 나쁘지 않다고 보고있다. 물론 올해 업황 전망이 밝다는 것과 이미 조정을 상당부분 받았다는 게 이유다.
다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한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삼성전자에서 하이닉스로 기술 유출이 됐다는 점을 입증하기가 쉽지는 않은 일"이라며 "기술 불법 도용이 입증되면 피해액 산정이 주가에 영향을 줄 것이지만 그 가능성과 시기는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정 공방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분쟁이 붙은 AMK 이외의 반도체 장비 업체의 수혜 등을 살펴볼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싸움은 쉽게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주가 반영의 시기를 가늠할 수 없어 현재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수도 있다는 견해다.
LIG투자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현재 하이닉스 주가가 저가 매수 가격대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이닉스는 모멘텀 약화 속에서 악재가 누적적으로 반영돼 오히려 저가 매수 가격대로 진입했다"며 "현재 주가는 M&A 관련 최종 유찰과 블록딜까지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LIG투자증권은 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제시하고있다. 현재주가 대비 40%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
동부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중국 춘절을 앞둔 수요가 끝났고 모듈업체 재고조정으로 현물가격이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PC, 스마트폰 등 세트 수요가 위축되지 않는다면 2월말 이후 메모리 현물 가격이 재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비수기와 경기둔화 우려에도 주력제품인 DDR3가 여전히 공급부족 상태이며, PC수요 등이 급격히 늘어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올해 실적개선 폭이 예상을 크게 뛰어 넘을 수도 있다고 보고있다.
최근에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NAND 수요가 안정을 보이고 있어 예전 30% 가량 수요가 감소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기도 하다.
하이닉스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전고점 대비 20% 가량의 가격 조정을 거쳤다. 경험적으로 오버행 이슈 등의 불확실성이 상존할 때 반등구간은 20% 내외의 가격 조정을 거친 후였다.
유진투자증권 안성호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를 감안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데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지금의 주가 움직임을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올해 사상최대 영업익 달성 전망 등을 적용해 매수권역은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